제2672장
지성이는 전화를 끊자마자 엄마한테 누나가 생리 왔다고 알려줬다.
지성이는 누나가 월경이 오지 않았다면 절대 그리 화내지 않을 거라고 설명하고 싶었던 거다.
왜냐면 평소 누나한테 농담 삼아 얘기해도 화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아연은 아들의 말에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딸이 이사한 지 며칠 됐는데 생리까지 오면 챙겨줄 사람도 없잖아!
진아연은 바로 박시준에게 이런 상황을 알렸고 이에 박시준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바로 답했다. “일단 주방장한테 라엘이 즐겨 먹는 요리를 준비하고 이따 같이 찾아가자.”
진아연: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그럼 몸에 괜찮은 국이라도 끓이라고 할게요."
진아연은 말을 마치자 바로 가정부한테 부탁했다.
아파트 단지 안.
라엘은 김세연이 사준 생리대를 하나하나 확인했고
김세연은 그녀의 요구대로 각각 두 개씩 사 왔다.
"진통제도 샀어. 의사가 아프면 먹어도 괜찮다고 했어." 김세연은 말하면서 바로 진통제를 꺼냈다. "지금 먹을래?"
라엘은 그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전보다는 괜찮아요. 엄마가 참을 수 있으면 먹지 말라고 했어요.”
라엘은 말을 마치자 생리대와 깨끗한 옷을 챙겨 화장실로 향했고
침대 시트에는 이미 새빨간 핏자국이 묻어 있었다.
"이불은 제가 나중에 갈게요." 라엘은 화장실 문 앞에서 김세연이 시트를 보며 멍하니 있는 모습에 입을 열었다.
라엘이 화장실로 들어가자 김세연은 옷장에서 깨끗한 시트를 꺼냈다.
김세연은 은퇴하기 전에 집안일을 한 적이 없었고
이 때문에 라엘은 김세연이 다른에게 집안일을 해준 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은퇴했으니 그 또한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고
혼자 살면서 가끔 청소부를 부르기 때문에 현재까지 생활은 큰 어려움은 없었다.
라엘이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침대 시트는 아미 바꾼 상태였고
더럽혀진 시트는 어디 갔는지 알 수 없었다.
라엘은 혼란스러운지 거실로 내려갔다.
"김세연 씨, 제가 침대 시트를 갈아도 괜찮다고 말했잖아요."
김세연은 거실에서 침대 시트를 씻고 있었고
그의 가늘고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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