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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9장

"그리고 네가 옮겨지자 김영아 씨가 엄마 친구분을 죽였어. 그래서 아빠와 엄마도 네가 두 사람의 딸인 걸 몰랐던 거야." 라엘이는 계속해 수수에게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 줬다.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고 진짜 세상을 뒤질 정도를 너를 찾았었어. 그리고 네 진짜 이름은 현이야." 수수는 라엘이의 설명에 그제야 어찌 된 일인지 알게 되었다. "그럼 김형문 씨의 집안을 몰살한 사건은요? 누가 한 거죠?" 지금 수수가 제일 궁금한 건 이뿐이었다. "김형문 씨를 필두로 맺은 형제가 총 7명인데, 몇 명 죽고 몇 명이 남았었지. 김형문 씨가 사망하고 남은 사람들이 김형문 씨 집안의 재산이 탐 나서 손잡고 그의 집안을 몰살한 거야." 라엘이는 담담하게 사실을 알렸다. "사람은 돈 때문에 죽고 새는 먹이 때문에 죽는다는 말처럼 세상 많은 사람들은 이익 때문에 죄를 짓지." 이유를 알게 된 수수는 아무 말 하지 않았고 라엘이는 그녀가 아무 말 하지 않자 메뉴판을 들고 원하는 요리들을 주문 후, 메뉴판을 수수에게 건넸다. "저는 배고프지 않아요." 수수는 다시 메뉴판을 돌려줬다. "그럼 마실 거라도 주문해 줄까? 주스 마실래? 오렌지 주스? 아니면 수박 주스?" 라엘은 메뉴판을 보면서 수수에게 물었다. "그럼 오렌지 주스 한 잔 주세요!" "그래." 라엘이는 오렌지 주스 두 잔 주문하고 메뉴판을 웨이터에게 넘겼다. "일단 엄마와 아빠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줄게!" 라엘이는 부드러운 미소를 보이며 수수에게 말을 이었다. "아빠는 어찌 보면 성공한 비즈니스맨이지. 일도 잘하고 가족도 잘 챙기고 말이야. 엄마는 의사였는데 한동안 집안일 때문에 그만두고 사업을 하기 시작했지. 아빠는 평생 엄마만 사랑했고 엄마도 평생 아빠만 사랑했어. 두 사람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면서 자주 다투고 싸웠어. 성격이 맞지 않는 이유도 있었지만 그래도 함께 지내고나서부터는 다투는 일도 없었어. 두 사람 다투는 모습 본지 오래야. 그래서 우리 가족은 화목하다고 할 수 있어..." "그리고 우리 큰 오빠 진지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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