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74장
"하하! 내기할까? 난 오늘 돌아오지 못한다에 걸게. 노씨 가문 아가씨 생일인데 하루로 끝날 거라 생각해?" 서준빈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며 말을 이었다. “내일 돌아올 수도 있어! 아버님께서 오늘 나씨 가문 별장으로 보내고 이틀동안 축제한다고 말했어!”
수수: "아... 둘째 도련님, 알려줘서 고마워요. 그럼 저 먼저 퇴근할게요."
"그래. 그런데 왠지 실망한 것 같은데?" 서준빈은 농담 삼아 말을 이었다. “설마 내 동생을 좋아하는 거야?”
"둘째 도련님, 하나도 웃기지 않아요." 수수는 무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오늘 은준 도련님께서 오라고 하셔서 온 것뿐이에요. 저는 도련님의 가정부일 뿐, 시키는 일은 해야죠."
"수수야,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말이야." 서준빈은 소파에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나와 큰 형보다 서은준이 여자한테 인기가 많다고 생각해?”
"둘째 도련님, 저는 잘 모르겠어요. 만약 공부와 관련된 문제라면 바로 답할 수 있을 거예요." 수수는 바보처럼 서준빈에게 미움 살 생각 없었다.
"하하, 나도 알고 있어. 그냥 나와 큰 형보다 잘 생겼을 뿐이잖아. 잘 생겼다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건 아니잖아. 노씨 가문 아가씨도 참 사람 보는 눈이 없단 말이지." 서준빈은 서은준의 운에 질투했는지 계속해 원망했다. "그리고 아버님도 참, 왜 우리 가문이 노씨 가문과 결혼이라도 할 것처럼 좋아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수수는 그의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말을 돌렸다. “둘째 도련님, 목마르지 않아요? 제가 물이라도 부어드릴까요?”
"괜찮아." 서준빈은 다시 그녀를 바라보면서 말을 이었다. "전에 빚을 갚아주겠다는 말은 생각해 봤어?"
수수는 그의 말에 깜짝 놀랐다. "둘째 도련님, 저 진짜 도움 필요 없어요. 전에도 말씀드렸잖아요."
"월급도 높지 않은데, 지금은 빚을 갚을 수 있다고 해도 등록금은 어떻게 할 생각이야?" 서준빈은 사실 진짜 그녀를 돕고 싶었다. “내 도움을 원하지 않는 건, 설마 서은준이 도와줬어?”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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