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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5장

그는 라엘이가 전 세계적으로 공개 구혼을 할 줄은 생각지 못했다. 그가 느끼기에 조금 황당한 소식이었다. "맞아요, 라엘이의 아빠와 오빠가 도와주고 있어요. 라엘이 본인도 알고 지내는 이성이 별로 없다며, 친구를 사귀고 싶어 했고요." 진아연이 설명했다. "세연 씨와 세연 씨의 여자친구는 어때요? 언제 결혼할 계획이 있어요?" 김세연: "아직 없어요. 공개 구혼을 하기에, 라엘이가 하루빨리 결혼하고 싶어 하는 줄 알았어요."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초고속 결혼을 하려고 할지도 모르죠. 그럼, 저희도 막을 생각이 없고요." 진아연이 말했다. "라엘이도 올해 25살이에요. 벌써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었죠." 김세연이 몇 초간 침묵하더니, 알겠다고 대답했다. "세연 씨, 세연 씨는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어요. 세연 씨도 라엘이를 좋아한다는 거, 저도 알고 있어요. 세연 씨는 라엘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잖아요. 라엘이가 무턱대고 세연 씨에게 고백하는 통에 많이 놀랐죠?" 진아연이 가벼운 어조로 말했다. "언제 시간 있을 때 나와요. 우리 만나서 식사라도 해요. 상황이 어떻든, 전 세연 씨 같은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요." "이해해 줘서 고마워요, 아연 씨. 맞아요, 전 정말 놀랐어요." 김세연은 그동안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할지 몰라, 내내 감정을 감추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진아연이 먼저 말을 꺼내자, 그는 비로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저와 이미 씨는 그냥 친구 사이예요." "그럴 줄 알았어요. 세연 씨와 이미 씨가 잘 되었다면, 세연 씨도 우리에게 숨기지 않았을 테죠. 하지만 지금 방법은 라엘이를 물러서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라엘이도 속으론 세연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거예요. 지난번에 라엘이가 세연 씨와 만났을 때, 세연 씨가 라엘이에게 혼자라고 말했다면서요!" "아연 씨, 전 뭐든 라엘이에게 약속해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번 일만은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어요." 김세연이 난처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 라엘이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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