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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6장

"네, 사실 전 다도와 관련된 것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부모님께서 배우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배운 겁니다. 이 또한 제가 해외유학을 선택한 이유기도 하지요. 다시는 가족들에게 이끌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싶지 않거든요." 우준미는 진아연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지만 자신의 목적을 잊지 않았다. 진아연은 그녀가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적어도 지금까지 나눈 대화를 보면 진아연은 그리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다. "준미 씨, 손목에 흉터 어떻게 된 건지 물어볼 수 있을까요?" 진아연은 여러 번 흉터를 확인해 보았다, 아무리 봐도 손목을 그었던 흉터 같았다. 우준미는 진아연이 자신의 손목을 볼 줄은 예상치 못했고 당황함을 숨길 수 없었다. "제가 A국에서 대학 다니기로 결심했을 때 가족들과 크게 다투었거든요. 저희 아버지는 제가 유학 가는 것을 심하게 반대하셨어요." 우준미는 평온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때로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포기하는 것도 있어야 하나봐요. 이건 제가 자유를 얻기 위해 치른 대가라고 할 수 있죠." 진아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전에 자신의 손목을 그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비록 준미 씨의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지만 그건 너무 극단적인 선택인 것 같아요. 생명은 한 번 뿐입니다,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모든 게 끝인거잖아요." 의사인 진아연은 본능적으로 이런 행위에 대해 무척 반감이었다.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저도 이렇게 극단적이지 않았을 거예요." 우준미는 그때 상황이 떠올랐는지 표정이 약간 불편해 보였다. "지금 가족들과의 관계는 어때요?" 진아연이 물었다. "많이 좋아졌어요." 우준미는 진아연이 이 문제 때문에 고민할까봐 바로 대답했다. "지금은 제 일에 상관하지 않고 지내고 있어요." "다행이네요. 궁금한 게 하나 더 있는데, 해외유학을 결심했을 때 그 많은 나라들 중 왜 A국을 선택하셨어요? 혹시 이곳에 아는 친구라도 있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일까요?" 진아연은 이 문제를 제기한 후 물컵을 들고 물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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