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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1장

이하늘: "그럼 일단 식사 하시지 마세요! 박시준 씨가 식사를 하자고 초대했어도 굳이 밥만 먹자고 만나자고 했겠어요?" 이하늘의 어머니: "알았다. 너희 아버지한테 승낙하라고 할게." "네! 그럼 이따 만나서 얘기해요." 이하늘은 전화를 끊었다. 마당에 있던 박시준도 전화를 끊었다. 이하늘의 아버지와 밖에서 식사하기로 약속을 잡았기에 박시준은 당장 나가야 했다. "저도 같이 가요." 진아연은 가방을 들고 박시준의 곁으로 다가갔다. 박시준: "오늘 회사에서 피곤했다며? 당신은 집에서 쉬는 게 어때?" "지금은 괜찮아요." 진아연은 의기양양해 하며 말했다. "레스토랑 예약은 하셨어요? 얼른 연락해서 자리부터 예약하세요! 지금 마침 식사 시간이라 사람이 아주 많을 거예요." 박시준은 최기성의 휴대폰을 돌려주며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예약을 마친 후 그들은 각자 차에 올라타고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기성 씨, 좀이따 말은 최대한 적게 하고 많이 드세요." 이하늘은 최기성에게 당부하듯 말했다. "보아하니 대표님께서 당신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것 같던데요." 차에 오직 두 사람 뿐이였기 때문에 이하늘은 스스럼없이 하고싶은 말을 내뱉을 수 있었다. "대표님께서는 당연히 절 도와주실 겁니다. 제가 워낙 말주변이 없잖아요!" 최기성은 쑥쓰러운듯 말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저희 대표님도 말을 잘하시진 않는 것 같아요. 대표님께서 종종 진아연 씨를 화나게 하거든요." 이하늘은 웃으며 말했다: "박시준 대표님께서 오늘날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만 봐도 대표님의 생각이 깊고 공감능력이 뛰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대표님께서 진아연 씨를 화나시게 한 것은 두 사람이 부부니까 부부 간에 다투는 것도 정상이죠..." "하지만 저희 대표님 다른 사람한테는 더 무례하거든요. 그래서 전 한 사람의 성공 여부는 그 사람의 공감능력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해요. 주로는 그 사람의 돈을 버는 능력에 달려있죠." 최기성은 오랜 시간 동안 박씨 집안에서 일 해왔기에 깊은 감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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