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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1장

"저도 알아요. 결혼하려면 법적 성인 나이가 되어야 할 수 있다는 걸요. 물어보니까 대답해 주는 것 뿐이에요!" 라엘이는 계속 숙제를 했다. "라엘아, 혹시 세연 삼촌한테도 이런 말을 한 거야?" 진아연은 앞으로 김세연을 어떻게 대해야할 지 머리가 아파왔다. "아니요? 전에 말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올해는 말 안 했어요." 라엘이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예전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엄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세연 삼촌이 여자 친구가 생긴다면 그럴 일은 없을 거예요." 진아연은 이미 많은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했다. "라엘이 네가 은서 이모 나이라면 엄마는 말리지 않았을 거야. 지금 네 나이에 해야할 일이 있어. 그 주요 임무는 공부고." "엄마, 알았어요. 공부, 공부... 열심히 공부할게요! 이번 기말 고사 만약 3등 안에 들면 놀러 나가게 해주세요!" 라엘이는 엄마의 손을 잡고 애처롭게 부탁했다. "그래. 세연 삼촌이랑 놀고 싶으면 경호원 아저씨들이랑 같이 나가." 진아연이 말했다. "알겠어요." 라엘이는 경호원들과 외출하는 일에 이미 익숙했다. ... 저녁. 진아연은 불면증으로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박시준이 고른 숨을 내쉬며 잠든 것을 확인하자 진아연은 침대 옆 탁자에서 휴대폰을 집어들었다. 벌써 밤 11시다. 김세연이 벌써 잠을 자고 있을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다 김세연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세연 씨, 지금 시간 괜찮아요?" 몇 분 뒤, 김세연에게서 답장이 왔다. "방금 샤워했어요. 지금 괜찮아요. 무슨 일이에요?" 진아연: "오늘 밤에 라엘이랑 이야기를 했는데... 커서 당신과 결혼하고 싶다 하더라구요." 김세연: 입력하는 중... 진아연은 그가 3분 동안 '입력하는 중' 상태를 보았고, 마침내 그에게서 답장이 왔다. 김세연: "당연히 농담이겠죠! [웃음]" 진아연: "엄청 진지하던데요. 세연 씨가 나중에 여자 친구를 찾지 못하면 당신과 결혼하겠데요. 세연 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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