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58장
A국 공항.
강민은 조순현과 함께 공항에서 걸어나왔다.
그들은 이미 전에 만났었고 현이를 함께 찾기로 결정했다, 찾은 후 얻게 될 혜택은 반씩 나누기로 했다.
그 당시 Y국에서 현이를 사간 여성은 단순히 아이를 좋아해서 사간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그녀에게는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최종 목적은 결국 박시준과 진아연에게 접근하기 위한 것일 것이다.
그래서 강민과 조순현은 일단 A국으로 돌아와 기다려 보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현이를 사간 여성이 어쩌면 박시준과 진아연의 코 앞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공항에서 나와 택시를 탔다.
강민은 휴대폰을 열자마자 박시준과 진아연의 결혼소식을 보았다.
"정말 우연인지, 오늘 두 사람 결혼식이네요." 강민의 말투는 약간 부러움이 섞인 듯 하였다.
조순현은 시트에 기댄 채 시차를 적응하며 피곤한 말투로 말했다: "어차피 우리는 현장에 갈 수 없을걸요."
"들어가는 게 뭐 그리 어렵겠어요, 사람 한 명 찾아서 돈 좀 쓰면 우리 대신에 들어갈 수 있을 거에요." 강민은 언짢은 태도로 말했다. "어차피 가도 뭐 볼게 있겠어요. 두 사람 분명 사이가 좋은 지인들만 초대했을 거에요. 우리가 사람을 찾는다고 해도 들어가기 어렵겠네요."
조순현은 강민의 생각이 옳다고 느꼈다.
"강민 씨, 머리가 그렇게 좋으신데 어떻게 이런 신세가 되셨어요?" 조순현은 의아한 표정으로 강민을 바라보며 물었다. "만약에 제가 강민 씨 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다면 지금같은 처지는 되진 않았을 거에요."
강민은 조순현의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전혀 화나지 않았다.
"순현 언니, 언니도 나쁘지 않아요. 언니가 만약에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제가 언니한테 이렇게 일 하자고 부탁하지도 않았을 거에요. 다만 언니의 방향이 틀린 거에요, 그래서 지금 생활이 이렇게 엉망진창인 거에요." 강민은 침착하게 분석하며 말했다. "만약에 저희가 이번에 순조롭게 돈을 얻을 수 있다면 그때 가서 같이 가게 하나 차리는 건 어때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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