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7장
진아연이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오늘 잘 부탁할게요. 오늘 제가 결혼하는 줄 알았다면 미리 감사비라도 준비했을텐데."
"무슨 소리에요. 저희는 박 대표님과 아연 씨 결혼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인 걸요. 그걸로 충분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대답했다.
"네? 하지만 저는 결혼 답례품을 준비하지 않았는 걸요." 진아연은 당황해 하며 얼굴이 빨개졌다.
"우리가 이미 준비 다 해놓았지!" 여소정이 말했다. "감사비도 우리가 다 준비해뒀어. 다만... 봉투가 성빈 씨 집에 있다고 해서. 가지고 오면 바로 준비할 거야."
"아... 진짜 엄청 열심히 준비했네. 대체 언제부터 이런 일을 꾸민 거야?" 진아연이 물었다.
"은서 씨랑 성빈 씨가 설에 결혼식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던 때였어. 은서 씨는 설에 결혼식을 올리는 걸 원하지 않았거든. 그래서 내가 말했지. 너랑 박시준 씨 결혼식을 우리가 직접 준비하는 건 어떻겠냐고. 예전에 박시준 씨랑 결혼할 때, 얼마나 힘들었냐고! 그래서 이번에는 완벽한 결혼식을 해주고 싶었어." 여소정은 모든 사실을 그녀에게 말했다. "아무튼 너무 감동하지 말고~ 오늘 제대로 즐겨줘. 알았지?"
진아연은 그녀의 말을 듣고 매우 감동했다. "결혼식에 선서나 이런 것도 필요한데... 그런 것도 준비한 거야?"
"아니. 그건 네가 알아서 해야지! 저번에 결혼식에서 말했던 선서라도 말하던가!"
진아연: "지난 번 결혼식에서 말했던 거 하나도 기억 안 나."
여소정: "그럼 지금이라도 생각해! 오늘 결혼식에 온 손님들은 저번이랑 비슷할 거야. 친척들이랑 친구들만 불렀으니까."
진아연: "알았어! 아... 갑자기 긴장되는데?"
"긴장할 게 뭐 있어? 그냥 즐겨..."
진아연도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고 싶었지만 카메라 기사님이 그녀를 찍고 있어 불편했다.
카메라는 한 대 이상이었다.
"박시준 씨 사진은 안 찍으러 가세요?" 진아연이 물었다.
"진 아가씨, 박 대표님을 따로 찍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카메라 기사님은 진아연에게 대답했고, 진아연은 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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