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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8장

진아연은 아이의 말에 뭔가가 떠올랐지만 그녀가 채 말하기 전에 경호원이 먼저 입을 열었다. “수현아, 아연 이모는 보육원 원장이 아니야. 너를 데리고 하산한 이유는 네 병 때문에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데리고 온 거야. 아연 이모한테 절친도 데리고 하산하기를 바란다면 과하지 않을까 싶어.” 진아연은 경호원을 힐끗 노려보더니 바로 말렸다.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만약 사원에서 더는 아이들을 챙겨줄 수 없다면 제가 챙겨줄 수 있어요.” 수현이는 이들의 말에 붉어진 얼굴로 수줍게 말을 이었다. “경호원 아저씨, 저는 수수가 나중에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했던 거예요. 아연 이모가 아니어도 말이에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수현이의 말을 듣던 경호원은 아이의 말에 당황했는지 바로 설명했다. "수현아, 아저씨는 절대 너를 탓하는 뜻이 아니야! 너무 마음에 두지 마!" 경호원은 조심스럽게 아이를 보면서 설명했다. "경호원 아저씨, 만약 수수와 만나면 엄청 이뻐할걸요." 수현이는 참지 못해 자기 절친을 자랑했다. "수수는 똑똑하고 귀엽고 제가 지금까지 본 친구 중에서 제일 귀여운 친구예요." "그럼 너보다 더 귀여워?" 경호원은 웃으면서 아이한테 물었다. 수현이는 어찌 보면 꽤 귀여운 아이였고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그 외에 수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조숙한 편이었고 이는 질병 때문일 수도 있지만, 버림받은 이유일 수도 있었다. 그리고 산에서 자란 아이들은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더 조숙하고 철들기 마련이라 생각했다. 수현이는 경호원의 말에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희 모두 귀여워요." "하하!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아니면 여승님들이 그렇게 말한 거야?" "다들 그렇게 얘기했어요." 수현이는 단호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내일 같이 만나러 가요. 저 진짜 거짓말하지 않았어요." "그래. 그리 귀엽다고 하는데, 아저씨가 선물이라도 사서 내일 만나면 줘야지." 경호원은 계속해 수현이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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