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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3장

“나는 통증에 대해 잘 견디는 편이잖아.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난 아무 느낌도 없는데.” ”호호호! 그럴 수도 있죠. 당신은 원래부터 아픈 거 잘 참긴 했죠.” 오랜만에 그의 농담을 들은 진아연은 새삼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았다. ”나는 죽는 것도 전혀 두렵지 않아.” 박시준은 편한 분위기를 빌어 무거운 말을 내뱉었다. “진아연, 비록 당신이 천재긴 하지만 짧은 시간안에 내 머릿속에 있는 것과 똑같은 장치를 만들어 내기 어렵다는 거 알아.” 진아연의 얼굴에 번지던 환한 미소는 갑자기 얼어붙었다, 그녀는 그가 왜 갑자기 이런 엄숙한 얘기를 하는 건지 이해가 안갔다. ”시준 씨, 제가 어떤 사람들을 집에 초대했는데 혹시 그 사람들이 가버린 거 보셨어요?” 진아연은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다. 박시준: “보진 못했고 인기척은 느꼈어.” 하지만 그 사람들이 왔다 갔기 때문에 이 얘기를 꺼낸 것은 아니다. 그는 어젯밤 강훈이 진아연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았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그는 진아연이 자신에게 먼저 얘기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박시준에게 이 일을 말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았다. 이렇게 큰 일을 그에게 숨기려고 하다니. 두 사람은 전에 분명 이런 일이 생기면 비밀로 하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그녀는 그와 한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그녀는 이 문제를 언제까지 숨길 수 있겠는가? 얼마 지나지 않아 조명주는 강도평과 결혼할 것이고, 조명주가 강씨 집안의 일원이 되고나면 강도평은 조명주를 이용하여 자신의 계획을 실행할 것이다. 진아연이 강도평의 요청을 들어주든 말든 박시준이 결국 이 일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어젯밤 강훈이 그녀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지 못했다면 그는 이 일을 마지막으로 알게 된 사람일 것이다. 이런 생각은 계속 박시준의 마음을 괴롭혔다. ”시준 씨, 당신도 방금 말했듯이 장치를 만들어 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이 한다면 더 어려울 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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