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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9장

박시준이 그녀를 안았지만 그녀는 자기 스스로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추위가 몰려왔다. 박시준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셔츠를 벗어 그녀에게 입혔다. 그녀는 익숙한 그의 냄새에 기분이 점점 안정되어져 갔다. 하지만 박시준이 옆에 있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절망스럽고 두려웠다. 이렇게 이곳에서 죽을 수 없었다. 박시준과 오래된 오해들을 풀고, 박시준과 함께 돌아가고 싶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었다... 꿈속에서 그녀는 계속 흐느꼈고 박시준의 이름을 외쳤지만 박시준은 그녀가 보는 앞에서 쓰러졌다. 박시준은 그녀에게 옷을 준 다음, 추위를 버티지 못하고 죽었다. ... A국. 진아연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강민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강민은 Y국에 없었지만 그녀 역시 모든 신경을 Y국에 쏟고 있었다. 진아연이 발견된 날, 그녀는 아무 소식도 들을 수 없었다. 진아연이 발견된 집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뿐. 강민은 그곳에서 진아연만 찾아냈고 박시준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틀 동안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박시준과 진아연 두 사람이 지하실에 있었고, 출구는 다 막혀져 있다고 했는데 대체 박시준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녀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Y국에 있는 정보원에게 연락을 해 무슨 일인지 물어보았다. 정보원은 그녀에게 계획대로 이뤄졌다고 대답했고 돈을 받은 뒤, 그녀에게 이 이후의 일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대답했다. 강민은 정보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녀 외에 감히 누가 박시준을 대상으로 청부 살인을 내리겠는가. 하지만 박시준은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도대체 누가 그를 데려갔는지 알 수 없었다. 그를 데려간 사람이 그를 죽였는지, 살렸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현재 박시준의 사람들이 Y국에서 그를 찾고 있다. 아직도 찾을 수 없을 정도면 그를 데려간 사람 역시 그에게 좋은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선 관건은 진아연이 구출되었지만 그곳에서 6일동안 굶주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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