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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1장

”고향에 집 한 채 지어줬고, 매달 양육비 지불하고 있어.” ”네.” 진아연은 자기도 모르게 그를 한 번 더 쳐다봤다. “시준 씨, 저도 전에 B국에 살았었어요, 어떻게 드림메이커라는 회사와 제품을 모르겠어요? 갖고 싶으면 저도 혼자 살 수 있어요. 그래도 어쨌든 선물 고마워요.” ”핑크색 차 어디서 났는지, 이젠 알려줄 수 있어?” 박시준은 방금 그녀의 말을 듣고, 그 차가 본인이 산 게 아님을 짐작해냈다. ”당신 마음속엔 이미 답이 있잖아요?” 진아연이 말했다. “다른 사람이 선물해 줬어요. 누가 선물해 줬는지 알고 싶어요?” 박시준의 눈빛은 갑자기 차가워졌다. 그는 더이상 묻지 않았다, 그가 묻는다 해도 그녀는 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괜한 짓을 했나 보네.” 박시준은 이 상황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당신 집에 지금 주차 자리도 모자란 거 아니야?” ”당신이 선물해 준 차 다시 가져가려고요?” 그녀는 그의 좌절한 듯한 표정을 보며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그녀는 이 두 대의 자동차가 동시에 집에 도착하리라고 생각을 못했다. 마치 양다리를 걸치다 들킨 것만 같았다,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난 이미 준 물건은 절대 돌려받지 않아.” 그는 주먹을 꽉 쥐었고 얼굴은 분노로 가득했다. 그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진아연에게 특수제작한 자동차를 선물해 줄수 있는 사람은 분명 보통 사람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신분으로 드림메이커 본사에 갔을 때도, 직원들은 그에게 특수제작은 안 된다고 분명히 말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녀에게 차를 선물한 사람은 드림메이커 회사의 임원이거나, 그보다 권력이 더 높은 사람일 것이다. 사람들은 진아연이 지난 2년 동안 박사 과정을 공부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그녀를 과소평가한 것 같았다. 진아연은 성큼성큼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그녀의 눈썹은 찌푸려졌다. 누군가 그녀에게 특수제작한 자동차를 선물해서, 그는 지금 화가 났다... 왜 화가 난 거지? 두 사람이 커플 사이도 아니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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