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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1장

배태준은 멍해졌다. 김영아 역시 기절할 거 같았다. 김형문의 집안의 경호원들은 자신의 대표가 구타를 당하는 것을 보고 즉시 달려갔다. 배태준이 걸어오자 그들은 멈췄다. "여자들 문제로 두 분이 이러지 마시죠! 엘리베이터로 가서 관련 없는 사람들 들어가지 않도록 막으세요!" 배태준은 말하면서 두 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나갔다. 병실 문이 닫히고 방 안에는 김영아, 진아연, 박시준 세 사람만이 남았다. "절 지금 때렸어요?!" 김영아는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믿을 수 없는 분노로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김형문의 집안 막내 아가씨. 당신이 박시준을 이렇게 만든 거죠?! 감히 그의 휴대폰을 사용해서 자랑하는 것도 모자라서... 병을 숨긴 거예요?! 머리에 뭐가 들어있는 거죠? 설마 죽은 그의 시체라도 가지고 싶어서 그런 거예요?! 그래요?!" 김영아는 주먹을 꽉 쥐었다. "죽긴 누가 죽어요! 회복될 거라고 했어요! 시간이 그저... 걸릴 뿐이라고!" "누가 이렇게 만든 거죠?! 봉민... 그 사람이?!" 진아연은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그 사람이 대체 왜 시준 씨를 때린 거죠?! 김영아 씨! 대체 이렇게 될 때까지 뭐 한 거예요?!" 김영아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제가 봉민 씨를 막지 않았어요! 그래요! 시준 씨에게 미안한 짓을 한 사람은 저예요!" "대체 왜 그런 거예요? 그를 가지고 싶어서 그래요?" 진아연은 이를 악물며 물었다. "... 당신에게 죄책감이라는 게 있기는 해요?!" 김영아: "시준 씨는 죽지 않았어요! 그가 회복된다면 치료하고 보상할 거예요...! 그러는 당신은 그렇게 떳떳한가요?! 당신이 정말로 잘 했다면 아이들을 버리고 여기에 오진 않았겠죠! 다른 사람들이 날 비난하는 건 참겠지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어요!" 김영아의 말에 진아연은 마음이 점점 식어갔다. 사실 지금 이런 것들에 대해 논쟁하는 것은 아무 쓸모가 없었다. "차트는 어디 있죠? 저한테 주세요!" 그녀는 김영아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영아는 꿈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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