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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1장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아직 안 자고 뭐해? 거의 1시인데 이렇게 늦게까지 안 자다니?"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는 책상으로 걸어갔다. 한이는 노트북을 닫아야 하나 2초 동안 망설이다 닫지 않기로 결심했다. 김영아는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아 박시준과 결혼한 뒤, 학교도 그만두고 집에만 머물렀다. 게다가 김영아는 철학과였기 때문에 김영아의 지식수준으로는 노트북에 있는 내용에 대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왜 마음대로 들어오시죠?" 한이는 김영아의 얼굴을 쳐다보며 물었다. "사실... 방금 악몽을 꿨어. 네가 큰 오빠한테 끌려가는 꿈을 말이야." 김영아는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했다. "그래서 보러 온 거야." "그럼 제가 당신의 큰 오빠한테 잡혀가길 원해요? 아니면 원치 않으세요?" 한이는 물었다. "만약 제가 잡혀갔다면 박시준 씨는 당신의 꼭두각시 노릇을 톡톡히 할 테니, 시키는 건 뭐든 하겠죠." 김영아: "..." 그녀는 한이가 이런 말을 꺼낼 줄은 몰랐다. "저는 그 사람을 싫어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음속으로는 저라는 아들을 엄청 신경 쓰죠." 한이는 계속해서 물었다. "아니면 지금 당신 큰 오빠한테 전화하던가요?" 김영아는 심장이 뛰었다! 하지만 김영아는 그렇게 했을 때의 결과가 더욱 두려웠다. "한이야, 네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어. 물론 내가 탐탁지는 않겠지. 하지만 난 우리 큰 오빠랑 다르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김영아는 인내심을 가지고 말했다. "난 네 아빠랑..." 그녀는 다음 말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결국 한이에게 그녀는 그저 계모일 뿐이었다. "만약 제가 당신의 큰 오빠라는 사람을 죽인다면 저를 숨겨주실 건가요?" 한이는 일부로 김영아를 자극했다. 김영아의 한계심이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었다. 김영아는 이 말에 깜짝 놀랐다. 자신의 앞에 있는 꼬마 아이가 자신의 큰 오빠를 죽이고 싶다고 말하다니... 그런 능력이 정말 있을까? 김영아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한이가 입을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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