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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7장

... 한참을 달리던 검은색 차량은 교외의 폐공장 정문 앞에서 멈췄고 밤 11시에 가까운 시간이라 가로등도 설치되지 않은 교외는 그야말로 손을 내밀어도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유일하게 보이는 노란 불빛은 폐공장 안에서 괴이하고 스산한 느낌을 안겨줬다. 차에서 내린 진아연은 주위 환경에 간담이 서늘했고 멀지 않은 폐공장 안에 서 있는 큰 키의 그림자를 유심히 지켜봤다. 남자는 그녀와 등지고 서 있는 탓에 진아연은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진아연은 그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 이들은 박시준과 김영아의 결혼식장에서 만났었고 유람선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도 그가 배후에서 진행했던 거다. 진아연은 그가 낮에 박시준을 죽이지 못했으니 그녀를 목표로 삼았다고 생각했다. 검정 옷차림의 남자는 그녀를 끌고 폐공장 안으로 향했고 공장으로 들어가자 철문을 쾅 닫았다. "김성우 씨, 왜 저를 이런 곳으로 데려온 거죠?" 진아연은 차가운 말투로 침착하게 그한테 물었다. "박시준 씨는 저를 기억하지 못해요. 저를 이용해 그를 위협할 생각이라면 소용없어요! 저를 죽여도 눈 깜빡할 사람이 아니에요!" 김성우는 손가락 사이의 담배를 바닥에 떨어트려 밟아 끄고 그녀의 말에 몸을 돌렸다. 타이트한 흰색 러닝셔츠를 입은 그는 건장한 근육질 몸매를 보였다. 김성우는 입가에 사악한 미소를 보이며 진아연에게 다가가 그녀의 턱을 꽉 쥐었다. "박시준 때문에 진아연 씨를 찾은 건 아니에요." 진아연은 그녀를 상품처럼 여기는 그의 느끼한 눈빛에 황급히 팔을 밀어내려 했지만 전혀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오늘 낮에 진아연 씨가 박시준과 우리 김씨 집안사람들이 있는 유람선에서 파렴치한 일을 벌였었네요. 방안에 설치된 CCTV에 찍혔어요." 김성우는 턱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더했고 경박한 말투로 말을 이었다. "전 박시준보다 더 강해요. 앞으로 그를 찾지 말고 제가 대신 만족시켜드릴게요!" 그의 뜻을 알아챈 진아연은 겁에 질려 얼굴이 창백해졌다. "김성우 씨, 저랑 장난할 생각하지 마세요! 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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