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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6장

Y국. 박시준이 이곳에 온 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었다. 김형문은 박시준에게 현재 관여하고 있는 대부분의 산업에 대해 알려준 후, 술을 마시며 그에게 속마음을 터놓았다. "요즘 국내에서 연락해 온 사람 없지?" 김형문이 말하는 '국내의 사람' 은 진아연이었다.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 박시준은 술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 "지난번에 얘기했었죠." "그래, 잊지 않았어. 사람을 보내 별장을 여러 번 뒤지기도 하고, 공항에 사람을 보내기도 했지만 찾지 못했어." 김형문이 솔직하게 터놓았다. "아마 휴대폰을 두고 비행기를 탄 것 같아." "아까 하신 질문에 답할게요." 박시준은 술잔을 내려놓고, 테라스 멀리 펼쳐진 야경을 바라보며 말했다.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누구와도 연락하지 못했어요." "하하하! 그거야 네가 마음만 먹으면, 까짓거 휴대폰 하나 잃어버려도 국내에 있는 사람과 연락할 방법은 많았겠지. 내가 사람을 보내 새 휴대폰을 사 오게 하지 않았던가? 진아연 씨 번호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을 테고. 연락하려면 언제든 할 수 있었겠지." 김형문이 그를 놀리며 말했다.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진아연 씨가 지금 널 찾고 있어." "형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박시준은 그의 잘생긴 눈썹을 잔뜩 찡그렸다. 그는 사생활을 침해받는 것도 싫지만, 뒷조사를 당하는 건 더 싫었다. 김형문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네 사생활은 뒷조사한 적 없어. 단지 성빈 씨에게 전화해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야. 성빈 씨가 네 걱정을 많이 하더라. 그리고 널 만나지 않았냐고 나를 떠보길래, 만난 적 없다고 했지. 그리고 내가 진아연 씨가 최운석이라는 멍청이와 함께 도망이라도 갔느냐고 물었더니..." 여기까지 말하곤, 김형문은 일부러 시간을 끌어 그의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박시준은 그가 술잔을 잡는 것을 보고는, 술잔을 들어 그와 함께 술잔을 부딪혔다. "성빈 씨 말로는, 진아연 씨가 널 찾고 있고, 만회하길 바란다더군." 김형문은 깊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박시준을 바라보았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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