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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5장

가능하다면 두 사람의 삶이 항상 평화롭고 아름답기를 바랐다. 사실 그는 예민하고 의심이 많았지만 금방 잘 풀리는 사람이었다. 그녀가 저자세로 그를 달래준다면 괜찮아질 것이다. 그가 샤워를 하고 나오자마자 그녀는 그를 침대로 끌고 갔다. 그의 표정은 여전히 얼음장처럼 굳어 있었고, 그의 눈에는 분노가 서려 있었다. 그가 누운 뒤, 그녀는 불을 껐다. "여보, 사실은..." "나보다 최운석이 더 중요해?" 그는 그녀의 말을 가로막았다. "당연히 아니죠." 그녀는 그의 몸을 끌어안으며 그의 향기를 깊게 들이마시며 말했다. "그냥 내 능력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최운석 역시 시은 씨의 오빠니까요. 이 일로 당신에게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게 할게요." "이미 신경 쓰였어." 그리고 말했다. "아까도 기분이 안 좋았다고 했잖아... 네가 기분이 안 좋으면 나도 안 좋아진다고." "알았어요... 앞으로 기분 안 상할게요. 알겠죠?" 그녀는 그의 볼에 뽀뽀했다. "내일 학부모 행사 있으니깐 여기 상처는 마스크로 가리지 말고 컨실러로 가려줄게요." "알았어." 화해를 마친 두 사람은 바로 깊은 잠에 들었다. 아침이 되었다. 진아연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그녀는 박시준 얼굴의 흉터를 가려주겠다고 했지만, 어제 이사를 할 때 깜빡하고 컨실러를 가져오지 않았다. 파운데이션만 있을 뿐. 박시준은 화장대 앞에서 바빠 보이는 그녀를 보았다. "아연아, 뭐해?" "아... 파운데이션을 찾고 있어요." 그녀는 자신이 가져온 파운데이션을 꺼내 그의 피부 톤에 맞는 것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맞는 색상을 딱히 찾지 못했다. "컨실러를 깜빡하고 안 들고 왔어요. 파운데이션밖에 없는데... 색상이 너무 밝아서 커버가 될지 모르겠어요." 그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한번 해봐." 그는 그녀의 앞에 얼굴을 갖다 대었다. "아." 그녀는 파운데이션을 열고 한 방울을 그의 뺨에 떨어트렸다. 천천히 펴 바르자 그의 얼굴 전체가 하얗게 됐다. "조금 밝네요. 뭐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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