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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장

문득 그녀는 멀지 않은 곳에 한 줄기 빛이 비추고 있는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휴대폰의 손전등으로 그쪽을 향해 비춰보았다. 그 거친 산골짜기에는 분명히 한 사람의 큰 체구가 보였다! "박시준! 그녀의 목소리는 완전히 무너졌고, 두 손으로 땅에 짚으며 가파른 산골짜기를 향해 올라갔다. "시준 씨, 저 왔어요! 무서워하지 마세요! 아무 일 없을 거예요. 이제 괜찮아 질거예요!" 경호원은 그녀의 소리를 듣고 높은 곳에서 아래를 향해 외쳤다. "진아연 씨! 회장님을 찾았습니까!" "…찾았어요! 여기 쓰러져 있어요! 얼굴이 피투성이에요!" 진아연은 터지기 일보 직전인 감정을 억누르며 그에게 도움을 청했다. "빨리 내려와요!" 말을 마친 후, 그녀는 심호흡을 하고 박시준이 있는 방향을 향해 뛰어내렸다. 착지하는 순간 발이 삐었다. 그녀는 몰리는 아픔에 가쁘게 숨을 들이쉬고는 바로 손등으로 눈물을 닦았다. 그녀는 재빨리 박시준의 옆으로 가 그를 꼭 껴안았다! "박시준! 눈 떠봐요! 잠들면 안 돼요! 잠들면 안 돼요! 그녀는 두 손으로 그의 차가운 얼굴을 잡고 고개를 숙여 그의 얼굴에 입김을 불어주었다. 산에는 신호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도움을 요청할 수가 없었다. 경호원은 박시준을 업고 먼저 산에서 내려갔다. 진아연은 나뭇가지를 짚으며 울면서 내려갔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누가 박시준에게 그녀가 산에 있다고 말한 거지? 이건 살인이다! 만약 박시준이 더 깊은 골짜기에 떨어졌다면, 만약 아무도 그를 찾지 못했다면, 지금의 날씨로는 24시간 이내에 그는 얼어 죽었을 것이다! 그가 죽을 뻔했다고 생각을 하니 그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는 그녀때문에, 그녀를 찾으려고 산에 올라갔기 때문이다. ... 산 중턱 별장. 박시준이 구출된 후 두 명의 강씨네 경호원이 강주승의 방으로 들어왔다. "정상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박시준은 정상에 오르기도 전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경호원이 보고했다. 강주승은 꽉 잡은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리쳤다. "쓸모없는 새끼! 정상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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