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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1장

잠시 후, 박우진을 찾으러 갔던 경호원이 돌아왔다. "대표님, 근처 여러 곳 찾아봤지만 박우진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시준: "찾을 필요 없어." "알겠습니다. 부하들에게 리조트 대문을 지키고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도록 지시하겠습니다." "그래." 별장에서 진아연은 샤워를 마치고 나와 여소정이 지성이를 안고 있는 것을 보고 좀 이상하게 생각했다. "네가 지성이 데려온 거야?" "응! 누가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박시준 씨가 나더러 지성이 데려가라고 했어." 여소정이 말했다. "박시준 씨가 지성이를 안고 밖에서 어찌나 과하게 칭찬을 하던지, 담배 피우는 사람도 박시준 씨를 못 견뎠을 것 같아." 진아연은 웃음을 참았다. "박시준 씨 요며칠 유난히 흥분한 거 같지 않아? 점심에 밥 먹을 때도 너를 엄청 칭찬했잖아? 오전에도 라엘이를 항상 안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이 라엘이 칭찬 한마디만 하면 시준씨는 열마디씩 하고, 남들이 라엘이 다리 다친 거 아니냐고 할 정도야 웃겨 죽겠어!" 여소정은 아침 일찍 왔기에 모든 걸 봤었다. "시준씨 너무 오랫동안 참아서 요 이틀 터진 거 같아, 이번처럼 이렇게 많은 손님을 초대한 건 처음이랬어." 진아연은 분석했다. "그 사람 사업 성공한 건 다들 알고 있지만, 지금 삶도 아주 행복하다는 것도 알게 하고싶은 거지." "행복하니까 저렇게 자랑하고 싶은 거겠지, 잘됐어!" 여소정은 지성이를 침대에 올려놓고 두 손으로 그의 양팔을 붙잡고 서 있게 했다. "귀염둥이 아가야, 아빠하고 부르면 우유 줄게." 지성이는 앵두같은 작은 입술을 쩝쩝거렸다. "아빠." 여소정은 지성이에게 가르쳤다 "아빠, 아빠, 아빠!" 지성이는 다시 입을 쩝쩝거렸다. "아빠, 아빠, 아빠!" 여소정은 계속해서 '아빠' 로 애기에게 주입했다. 지성이는 마침내 작은 입을 열었다. "아...빠!" 발음도 정확하고 말에 힘도 있어 박시준이 들으면 당장 미쳐 버릴 것이다. "아연아! 들었니! 네 아들 이제 아빠라고 부를 줄 안다!" 여소정은 흥분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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