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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0장

한이는 진아연의 대답에 어안이 벙벙했다. 아직 어린아이인 그한테 좋아한다는 말이 다였다. 하지만 엄마는 박시준을 사랑한다고 말했을 뿐만 아니라 박시준이 유일하게 사랑하는 남자라고 알렸으니 한이도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알겠어요!" 한이는 계단 쪽의 박시준을 보자 소리치고 바로 방으로 돌아갔다. 진아연이 뒤를 보자 라엘이를 안고 올라온 박시준을 봤다. "아연아, 혹시 너무 직설적인 거 아니야?" 박시준은 붉어진 얼굴로 물었다. "내 말은 너무 몰아붙인 것 같아서 말이야?" 진아연도 방금 흥분했다는 걸 알지만 어차피 마주해야 할 문제이니 차라리 지금 아이에게 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조금 조급해 한 건 맞아요. 그런데 결혼 전까지 아이의 반응을 항시 걱정하고 싶지 않아요. 차라리 지금 말하면 한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계속 걱정하고 조심할 필요가 없잖아요." 진아연은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빠, 저를 내려주세요. 제가 오빠를 달래볼게요." 라엘이는 말하면서 몸부림쳤다. 박시준은 딸의 말을 듣더니 바로 내려주었다. "라엘아, 나중에 들어가. 오빠가 곧 시험이라 공부하고 있을 거야. 우리 방해하지 말고 내려가서 동생이랑 놀자!" 진아연은 딸의 손을 잡고 말했다. "아, 오빠 설마 그 중요한 시합에 참가하려는 거예요?" 라엘이는 호기심에 그녀한테 물었다. 진아연은 박시준을 보며 물었다. "대회가 6 월달이죠?" "맞아. 대회에 참가하려면 예선전을 통과해야 하는데, 곧 예선전이 시작할 거야. 일단 예선전에서의 상황을 봐야 돼." 박시준은 바로 답해줬다. "예선전은 반에서 일 등이어야 되죠?" "그래." 진아연은 그의 말에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 "한이가 이번 대회를 엄청 신경 쓰고 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지금 말하지 말 걸요." 이에 박시준은 그녀의 어깨를 안고 위로했다. "자책하지 마. 난 한이가 이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 "조숙한 아이지만, 그래도 아이는 아이예요. 제가 나중에 사과하는 게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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