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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0장

”그리고 김탁우가 그놈의 공을 가로챈 건 다 우리 은아를 위해서였어!” “은아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그럴 만도 한 일이야!” 최희정은 아예 대놓고 김탁우를 감싸며 해명했다. “지금 이 시대에 한 여자를 위해 모든 대가를 치르려는 남자가 몇이나 돼?” “내가 보기엔 천하에 김탁우 한 사람밖에 없어!” “천하를 버릴지언정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을 버릴 수 없었던 거야!” “예전에 로미오가 있었다면 지금은 김탁우가 있어!” 설은아가 김탁우의 행동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최희정은 안면몰수하고 억지를 주장하고 있었다. 그녀는 김탁우가 보인 치사함과 비겁함을 그대로 미화하여 마치 사랑에 빠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정남으로 둔갑시켜 놓았다. 설재석은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아내이지만 도저히 그녀의 말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최희정은 설재석이 자신의 말에 설득된 것으로 생각하며 의기양양한 눈빛으로 설은아를 쳐다보았다. “은아야, 그러니까 넌 내 말 들어. 지금 넌 법적으로 이혼한 상태잖아? 절대 김탁우 같은 보석을 놓치면 안 돼!” “김탁우한테 시집가면 넌 하현이라는 골칫덩어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금정 김 씨 가문의 도움도 받을 수 있어!” “그러면 아홉 번째 집안이 대구 정 씨 가문에서 상당히 강력한 존재가 될 수 있어!” “네가 대구 정 씨 가문 수장이 되는 날도 머지않을 테고 말이야!” 설은아는 마음이 복잡하고 정신이 혼란스러웠다. “엄마, 그만해.” “난 정말 김탁우한테 아무런 감정이 없어!” “감정?” 최희정이 가소롭다는 듯 피식 웃었다. “딸아, 네가 아직도 지금 열여덟 살이라고 생각하니?” “지금 결혼 얘기를 하는 건데 감정은 무슨 감정?” “잘 들어. 요즘은 그런 감정 따위 중요한 시대가 아니야. 돈이 가장 중요한 시대야!” 최희정은 자신의 관점을 직접적이고도 명확하게 말했다. 설은아가 자신의 말에 따라 하현이라는 놈과 완전히 결별하고 얼른 최고의 명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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