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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2장

요란한 소리가 울리며 하현이 험악한 표정으로 들이닥쳤다. “김탁우! 당신 지금 이 사람 남편 앞에서 그게 할 소리야? 그런 말을 했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 수가 있다는 거 알아?” “하현, 그러지 마...” 하현이 나타난 것을 보고 설은아는 당황하며 얼른 입을 열었다. 그녀는 ‘생명의 은인’인 김탁우에게 하현이 충동적으로 손을 쓸까 봐 두려웠다. 걱정스러워하는 설은아의 모습에 하현은 김탁우에게 시선을 돌린 뒤 매서운 목소리로 말했다. “은아한테 실질적인 해를 끼친 건 아니라서 오늘은 이쯤에서 그만두는 거야.” “하지만 다음은 절대 이런 일 없어!” “다음은 없다고?” 김탁우는 하현의 말에 조금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감히 이런 곳에서 함부로 자신을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한 김탁우는 하현 앞에 다가가 위아래로 훑어본 뒤 두 사람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차갑게 말했다. “하 씨! 유람선에 있을 때 당신은 하고 싶은 대로 다했잖아?” “그런데 왜 난 당신 아내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야? 왜 난 당신 건드리면 안 되냐고?” “왜? 또 한 번 날 건드려 봐! 그러면 당신 아내가 불쌍히 여겨 날 사랑하게 될지 누가 알아?” “걱정하지 마!” “난 어떻게든 해내고 말 거야!” “당신 아내를 내 침대에 눕힐 뿐만 아니라 당신 아내의 마음까지 싹 다 훔쳐 버릴 거야!” “그때가 되면 사는 게 죽느니 보다 더 괴롭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차갑게 내뱉은 뒤 김탁우는 한껏 도발하는 눈빛으로 하현을 노려보다 한 걸음 물러서며 큰소리로 말했다. “하현, 그럼 우리 설은아 잘 부탁해. 그리고 딱 기다려! 설은아는 나와 결혼하게 될 테니까!” “설은아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그건 다 당신 잘못이야! 내가 절대 가만 안 둬!” “퍽!” 하현은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김탁우를 더 이상 참고 볼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나와 얼른 손바닥을 휘둘러 그를 바닥에 쓰러뜨렸다. “내가 정말로 당신한테 손을 못 쓸 줄 알았어?” “내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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