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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8장

”띠띠띠!” 하현의 동작이 멈추자 직선으로 내달리던 화면에 심전도가 깜빡이며 반복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서서히 꺼져가던 주광록의 생명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전도가 갑자기 사라졌다. 기대에 가득 차 있던 사람들의 얼굴에 절망이 떨어졌다. 주향무도 갑자기 표정이 굳어졌다. 오직 하현만이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주광록의 생명이 회복되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광록은 출혈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몸 상태가 극도로 허약해져 있었다. 이런 상황을 떠올리자 하현은 주광록의 몸에 몇 개의 혈을 뚫어 그의 기혈이 천천히 온몸을 돌 수 있도록 했다. “생기를 불어넣는다? 귀신을 내쫓는 척 피를 떨어뜨리고 혈을 건드린다?” 이 장면을 본 여의사는 발끈했다. 방금 자신이 하현의 행동에 놀라워한 것이 부끄러워서가 첫 번째 이유였고 방금 그들이 구하지 못한 이유를 하현이 폭로한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말씀드렸듯이 주 선생님의 현재 상황으로는 더 이상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방금 뭔가 대단한 처치라도 하는 것처럼 했지만 주 선생님이 순간적으로 잠깐 정신이 돌아온 것뿐입니다. 임종하기 직전에 잠시 정신이 맑아졌다가 최종적으로 숨을 거두는 거죠.” “이것 보세요. 그렇게 몇 번 문지른다고 도움이 되겠어요?” “이봐요. 대중의 환심을 사려는 행동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러니 어서 꺼져요! 그렇지 않으면 당장 경비원들을 불러 내쫓으라고 할 겁니다!” 그녀는 의사를 흉내내는 이런 돌팔이들의 행태를 극도로 혐오하는 것 같았다. 하현에게 한바탕 쏟아부은 여의사는 시선을 주향무에게로 돌렸다. “주 서장님, 주 선생님은 이미 충분히 처참한 고통을 받고 계십니다.” “죽기 직전까지 남에게 학대와 같은 고통을 당하다니! 참을 수 있으시겠어요?” “당장 이 사기꾼을 잡아 경찰서로 데려가야 합니다!” “저런 사람에겐 함부로 기회를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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