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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3장

”좋아. 솔직하게 말해 주니 오늘 밤 당신을 죽이진 않겠어!” 하현이 차갑게 입을 열었다. 하현의 말을 듣고 이양표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땅바닥에 풀썩 주저앉았고 곧이어 자신의 바짓가랑이가 축축하게 젖어 오는 것을 보았다. 지린 것이다... 하현은 냉랭한 표정으로 전주빈에게 다가갔다. 전주빈 뒤에 서 있던 십여 명의 경호원들은 모두 이를 갈며 앞으로 나섰다. 하지만 하현과 눈이 마주치자 그들은 더 이상 다가서지 못하고 입을 앙다물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꺼져!” 칼날 같은 날카로운 목소리에 키가 큰 경호원들은 눈꺼풀이 파르르 요동치더니 하나같이 입이 바싹바싹 마르고 급기야 말할 용기마저 잃어버렸다. 결국 그들은 놀란 새처럼 후다닥 도망쳤다. 이를 본 전주빈의 얼굴엔 망연자실한 낭패감이 흘러넘쳤다. 그녀는 끝까지 도도하고 냉랭한 기운을 유지하고 싶었다. 그러나 정작 하현의 차가운 시선이 떨어지자 그녀는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전주빈은 한 걸음 물러서더니 못마땅한 듯 한쪽 입꼬리에 힘을 바짝 두었다가 쏘아붙이듯 말했다. “이봐, 나한테 뭘 원하는 거야?” 하현은 전주빈을 냉담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이양표가 이 구역 사람들을 남녀 불문하고 괴롭히고 다녔는데 당신은 그걸 막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옆에서 부추기며 같이 악행을 저질렀어. 그런데 어떻게 그게 당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해?” 전주빈은 눈꺼풀이 펄쩍 뛰었다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그, 그건 내가 관리를 잘하지 못해서 그런 거고...”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이시운이 언짢은 얼굴로 나섰다. “우리 설 대표님께 약을 먹이고 날 때리고 심지어 날 내쫓으려고까지 했어요.” “그리고 나한테 경고했죠. 관청에 신고하면 우리 가족을 다 죽여 버릴 거라고!” 그러자 전주빈이 싸늘한 목소리로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내가 그랬으면 뭐 어쩔 거야?” “내 말 똑똑히 들어!” “우리는 당신들이 함부로 할 사람들이 아니야! 감히 우리한테 대들었다가는...” “퍽!” 그녀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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