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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6장

관공서 제복을 입은 남녀들이 문밖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서 있었다. 맨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주택건설부 수장 주광록이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그의 친동생이자 경찰서 수장인 주향무가 함께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 모이니 더욱 살벌하고 근엄한 분위기가 풍겼다. “주 부장님...” 황택호와 이홍파는 모두 깜짝 놀라 용수철처럼 앉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오늘 무슨 일로 이렇게 두 분이 함께 오셨습니까?” “무슨 일이 있으시면 부하들한테 전화 한 통만 하시면 되는데 뭐 하러 이렇게 직접 오셨어요?!” 주광록은 두 사람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곧바로 하현에게 달려가 연신 허리를 굽신거렸다. “하 대사님! 이렇게 또 뵙네요!” “덕으로 원한을 대신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주광록이 눈이 멀었어요!” “제발 대인배의 도량으로 너그러이 봐주시고 더 이상 그 일은 따지지 말아 주십시오.” “제발 저를 좀 살펴봐 주세요!” 주광록은 겁먹은 표정으로 아우디 차량 열쇠를 꺼냈다. 혹시라도 하현이 거절할까 봐 걱정스러운 얼굴이었다. 하현은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주 부장님, 제가 도와드리지 못해서 이러고 있는 게 아닙니다.” “문제는 저의 증명서가 가짜라고, 다 무효라고 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불법 풍수 관상 및 무면허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저 두 사람이 보는 앞에서 부장님한테 뭐라고 말한다면 저들이 주장하는 죄목의 증거가 눈앞에 존재하는 게 되어 버리는 게 아닐까요?” “그러면 원죄에 죄가 더해져서 더 무거운 벌을 받겠죠. 저는 감옥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개자식!” 하현의 말을 듣고 주광록의 눈빛이 차갑게 돌변했다. 순간 그는 갑자기 몸을 돌려 이홍파와 황택호 두 사람을 향해 발길질을 했다. 관청 직원으로서 국민을 위해 힘쓰기는커녕 권력을 믿고 함부로 남을 괴롭히고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 씌우다니! 이런 무법천지를 봤나! 주광록의 얼굴에는 분노로 차올랐다. “오늘 당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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