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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8장

강우금의 말을 들은 손님들은 하나같이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옷도 안 사고 민폐만 끼치다니! 덜떨어진 저런 사람이 이런 가게를 드나들 수는 없다! 정말 재수없어! 황보정은 슬쩍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강우금, 당신 같은 점장이 어디 있어요?” “정말로 이런 식으로 사람을 대우할 거예요?” “우리가 정말로 못 살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식으로?” 강우금은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황보정,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에요?” “내가 일부러 이러는 거예요? 당신이 그럴 자격이나 된다고 생각해요?” “난 금정 쇼핑몰 판매율 10위 안에 드는 사람이에요! 연봉이 일억이 넘는다고요!” “흥! 그런데 당신은 뭐죠? 하얗게 세탁한 싸구려 티셔츠 한 장 입고 와서 무슨 부자 행세를 하고 그래요?” “그리고 정말로 옷을 사고 싶으면 다른 데 가서 사세요! 여긴 당신이 살 수 있는 옷이 없어요!” 말을 하면서 강우금은 바깥을 가리키며 냉소를 흘렸다. “1킬로미터 정도 나가면 많은 노점상들이 있을 거예요!” “거기 가면 한 벌에 몇 천 원짜리가 널렸을 거라고요!” “그래도 당신이 우리 가게에서 옷을 사고 싶다면 내가 특별히 기회를 주겠어요. 당신이 그래도 집복당 아가씨니만큼 이월된 재고 상품들 중 쓸 만한 것을 권해 줄 수는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살 수 있느냐 하는 거예요. 아무리 이월 상품이라고 해도 값이란 게 있는 건데 당신이 살 수 있겠어요?” 하현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한 걸음 앞으로 나가 손을 뿌리치며 물건을 카운터에 올렸다. 그리고 나서 황보정의 손을 잡고 말했다. “다른 데 가서 사자고!” 황보정은 조금도 망설임 없이 바로 하현을 따라 가게를 나섰다. 강우금은 이 광경을 보고 냉소적인 목소리로 직원들을 불렀다. “그들이 만진 물건들과 지나간 자리 얼른 소독하고 방향제 뿌려!” “저런 싸구려 인간들이 우리 가게를 더렵히게 놔두면 안 되지!” “뭐라고?” “다른 가게에 가서 산다고? 흥! 아무리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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