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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1장

기모진은 소만리의 말뜻을 알아듣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그녀를 껴안았다. “소만리, 고생했어. 이제 우리 집에 가자.” “일단 병원에 가서 예선이부터 보고 가자.” 소만리는 예선이 걱정되어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기모진은 소만리의 의견에 따르며 바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 경찰이 현장에 막 도착했다. 건물 안의 상황을 알게 된 경찰은 즉시 들어가 두 건달과 영내문의 모친을 체포하려고 했다. 건물 안에서 증오가 가득 서린 임남희의 고함소리가 들렸다. “소군연! 이 쓰레기 같은 놈아! 내 딸은 예선이라는 여자 때문에 평생 감옥에서 썩게 생겼는데 넌 기억을 잃었으면서도 어떻게 그 여자만 싸고도는 거야! 내가 진작에 널 어떻게 했어야 하는 건데!” 임남희의 붉은 눈에는 노여움이 가득했다. 소만리는 임남희가 끝까지 저렇게 발악할 줄은 몰랐다. 소군연은 걸음을 멈추고 건물 안에서 나는 소리를 들었다. 마치 성난 들개처럼 울부짖어대는 임남희의 목소리엔 악마의 기운이 가득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원망 섞인 저주를 퍼부으며 임남희의 눈은 광란의 빛으로 발광했다. “소군연, 네가 그 예선이랑 잘 먹고 잘 살게 내가 내버려둘 줄 알아! 천만에!” 임남희가 저승사자 같은 서늘한 눈빛으로 저주의 말을 퍼부었다. “소군연 선배, 어서 병원으로 가세요. 저 여자가 무슨 말을 하든 상관하지 마시구요. 지금 저 여자는 영내문 때문에 미쳐가고 있어요.” 소군연도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 예선을 안은 채 차로 돌아갔다. 임남희는 소만리 일행이 자신을 무시하자 뒤쫓아 내려가려고 발걸음을 디뎠으나 밑에서 겹겹이 올라오는 발자국 소리를 듣고는 멈칫했다. 경찰이 위로 올라오는 것 같았다. 임남희는 화가 치밀어 올라 바닥에 있는 돌을 주워 있는 힘껏 아래로 던졌다. 그녀는 소군연의 어깨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예선을 겨냥했다. 영내문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예선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임남희였다. 원수 같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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