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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7장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찾아가려고 했죠. 도대체 딸을 어떻게 가르친 거예요! 교양도 없는 것을 세상에 내놓으면 사회에 해악을 끼칠 뿐이에요! 그 자체가 해악이라구요!” 영내문의 모친이 예선을 향해 호된 말을 내뱉는 것을 듣고도 사영인은 여전히 여유롭고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부인 말씀이 참 어이가 없네요. 도대체 누가 교양 없는 것을 세상에 내놓았다구요? 어떻게 가르쳤냐구요? 사람을 죽이고 납치하고 거짓말을 일삼아 결국 감옥에 가게 된 물건이 누군지 누구보다 당신이 분명하게 알고 있을 텐데요.” “당신...” “하지만 가장 미운 사람은 감옥에 갇힌 그 사람이 아니에요. 가장 미운 사람은 그런 사람을 낳은 사람이죠. 잘못된 사랑을 주면서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고 사회에 내보냈으니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가게 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예요.” 사영인은 가차 없이 쏘아붙였다. 영내문의 모친은 화가 나서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했다. “사영인, 사람 깔보지 마세요. 갑부가 무슨 대단한 건 줄 알아요? 돈이라면 우리 집안도 못지않아요. 당신 눈치 볼 필요 없다구요!” “아무도 제 눈치 보라고 하지 않았어요. 부인, 전 단지 당신한테 한 가지 이치를 말해 주려고 여기 왔어요. 아이를 사랑하는 데도 과유불급이라는 게 있어요. 정도를 지키며 사랑을 주어야 해요.” “흥, 정말 웃기시네. 어린 딸을 버리고 간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자식 사랑 운운하는 거예요? 당신이 그럴 자격이나 있는 사람이에요?” 영내문의 모친은 비아냥거리다가 몸을 돌려 거만한 자세로 소파에 앉았다. “예선이 왜 내 딸과 군연이 사이에 끼어들어서 훼방을 놓았는지 이제 알겠군요. 어릴 때부터 부모 없이 자라서 제대로 인성 교육을 못 받은 거예요, 그렇죠? 아무도 가르쳐 줄 사람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그렇게 천박한 행동을 한 거 아니겠어요?” “닥쳐요!” 언제나 침착했던 사영인도 이 순간만큼은 참을 수가 없었다. “그 엄마에 그 딸이라는 말, 딱 맞는 말이네요.” “그게 지금 무슨 말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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