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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2장

예선의 말이 끝나자 전화기 너머의 영내문은 잠시 멍한 듯했다. 몇 초 뒤 영내문은 결국 입을 열었다. “뭐라고? 예선, 당신 지금 무슨 헛소릴 하고 있는 거예요?” 예선은 일부러 영내문의 득의양양한 모습을 흉내 내며 가볍게 웃었다. “영내문, 난 당신처럼 그런 연기는 못 해요. 난 결코 거짓으로 뭘 꾸미려고 한 적 없어요.” “...” 영내문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정말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었냐고 예선에게 물으려는 순간 자신의 어머니가 옆에서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 “큰일 났어! 내문아! 이것 좀 봐!” 영내문의 모친이 자신의 핸드폰을 들고 다가왔다. “이, 이 여자가 예선이 아니냐? 이거 생방송이야? 왜 네티즌들이 모두 널 욕하는 거니?” 이 말을 들은 영내문은 갑자기 모친의 손에서 핸드폰을 낚아채듯 빼앗았다. 그녀는 눈을 부릅뜨고 스크린에 나타난 예선의 웃음 가득한 얼굴을 바라보았다. 게다가 영내문은 예선이 다른 핸드폰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았고 핸드폰 화면에는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는 듯 통화 버튼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비록 번호는 희미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영내문이 어떻게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모를 수가 있겠는가. 어렴풋이 보이는 숫자의 윤곽이 그녀의 눈에 똑똑히 들어왔다. “어때요? 이제 내가 거짓말하는 게 아니란 걸 알겠어요?” 예선의 목소리가 핸드폰에서 들렸고 영내문의 모친 핸드폰에서도 들렸다. 이것은 예선이 그녀와 통화하는 것을 정말로 라이브로 방송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영내문은 순식간에 등골이 오싹했다. 마음속에 끓어오르던 화는 싸늘하게 식었고 어찌할 바를 몰라 손안에서 식은땀만 흥건할 뿐이었다. “언제부터 라이브 방송한 거예요?” 영내문은 화를 꾹 참고 이를 갈며 물었다. 예선은 천천히 입술을 움직였다. “아마도 당신의 다정한 엄마가 날 독 안의 든 쥐라고 할 때부터였을 거예요.” “...” 예선의 말에 영내문은 말없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조금 전 자신의 모친과 무슨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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