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1장
소군연의 모친은 소만리와 예선의 시선이 모두 자신의 뒤를 향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며 뒤돌아보았다.
두 명의 경찰관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소군연의 모친은 깜짝 놀라 물었다.
“경찰이 여기 웬일이세요? 누굴 찾으러 오셨어요?”
소군연의 모친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고 이윽고 뭔가 짐작이 가는 듯 예선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이 여자 잡으러 온 거죠? 내 아들은 이 여자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소만리는 소군연의 모친의 행동에 대해 정말 할 말을 잃었다.
그러나 경찰이 예선을 찾으러 온 것은 아님을 확신했다.
역시나 경찰은 소군연의 모친 옆에 서 있는 영내문에게 근엄함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당신이 영내문 씨 맞죠?”
이를 본 소군연의 모친은 더욱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저, 저기. 왜 내문이를 찾아요? 내문이가 뭘 어쨌는데요?”
영내문은 소군연의 모친이 당황하고 놀란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녀는 경찰이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다만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을 뿐이다.
그녀는 일부러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세상 착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영내문이에요. 무슨 일로 저를 찾아오셨어요?”
“전예진이 당신 친구 맞습니까?”
경찰은 전예진의 사진을 내밀며 영내문 앞으로 다가왔다.
“네, 내 친구 맞아요. 혹시 예진 언니한테 무슨 일이 생겼어요?”
“이 여자가 전예진이라는 걸 당신이 확인한 겁니다. 그렇죠?”
경찰은 사진을 집어넣으며 찾아온 경위를 설명했다.
“전예진은 다른 사람을 교사해 차량 번호 886 차의 브레이크를 고장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그 차는 브레이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교통사고를 일으켰어요.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전예진이 사람을 사주하기 전에 당신이 그녀에게 삼천만 원을 보낸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전예진이 당신의 지시를 받았다고 의심하는 겁니다.”
“뭐라구요? 당신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경찰의 말을 들은 소군연의 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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