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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장

강자풍의 말을 듣고 있자니 소만리의 얼굴빛이 점점 일그러졌고 심장이 불안하게 뛰기 시작했다. 그녀는 기여온의 몸 상태가 이렇게까지 회복된 것도 쉽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만약 이 상태에서 또다시 악화된다면 엄마인 그녀로서는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이 될 것이다. 그녀는 기여온에게 어떻게 더 나은 치료를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일을 억지로 밀어붙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강자풍과 이반은 점점 일그러져가는 소만리의 표정을 말없이 살피고 있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소만리가 엄마로서 얼마나 마음이 힘든지를 헤아릴 수 있었다. “고승겸을 잠시 속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잠자코 생각해 보던 강자풍이 입을 열었다. 소만리를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도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 “내가 뭘 말하려는지 알아?” 강자풍은 깜짝 놀란 눈으로 소만리를 쳐다보았다. 소만리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알 것 같아.”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이반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도대체 무슨 방법을 말하는 거예요?” “이반.” 소만리는 이반을 향해 진지한 눈빛을 보냈다. “이런 방법이 당신의 아버지를 곤란하게 할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 당신 아버지를 설득해서 고승겸을 한 번 만나게 해 보면 어떨까요?” “그래, 이반. 다시 돌아가서 당신 아버지를 한 번만 더 설득해 주세요. 당신 아버지가 고승겸을 한 번 만나 상담하기만 하면 돼요. 꼭 가까운 시일 내에 진료 날짜를 잡아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강자풍은 이반에게 건의했다. 이반은 강자풍과 소만리의 말뜻을 알아듣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곧바로 그들의 의견에 찬성하며 몸을 일으켰다. “바로 가서 아버지랑 상의해 볼게요.” “정말 고맙고 또 죄송해요, 이반.” 소만리가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말했다. 이반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의사이고 더구나 여온이는 내 환자이기도 하니까 나한테도 이런 노력을 할 의무와 책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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