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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만리에게 전화해 거만하게 말했던 소만영이 어떻게 이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할까? 그러나 기모진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는 역시 전예의 말을 믿고 소만영을 걱정했다. "기모진씨, 급한 일 있으면 저 내릴게요." 기모진은 소만리를 보고 머뭇거리다 차를 멈췄다. “기모진씨, 안녕히 가세요.” 소만리는 선뜻 차에서 내려 기모진에게 손을 흔들었다. 소만리는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그러나 기모진은 바로 출발하지 않고 백미러에서 멀어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그의 머릿속에 옛 모습이 떠올랐다. 기모진은 방금 긴장하며 소만리를 부축한 이유를 마음속으로 분명히 알고 있었다. 소만리는 차의 시동이 걸리는 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춰 뒤를 바라보았다. 소만리는 길가에서 차를 멈춰 세우며 기모진의 차를 따라갔다. 그녀는 기모진의 차가 이미 사월산 부근까지 갔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기억 속 가장 아름다운 장소, 그녀가 어린 시절 기모진과 우연히 처음 만났던 곳이다. 이곳은 그녀의 추억이 너무 많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추억 이든 사랑하는 사람이든 결국모두 시간의 흐름에 잠겨버렸다. 사월산의 모든 것은 여전했지만, 사람만 변해 있었다. 소만리는 차에서 내려 기모진의 차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을 봤다. 그녀는 기모진이 해변을 향해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 소만리는 기모진이 갑자기 왜 이곳에 왔는지 의심스러웠다. 그리고 그가 얼마 전에 긴장하며 소만리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을 부둥켜안았는지 더욱 의아했다. 그러나 생각할 틈도 없이 멀리 있는 해안 쪽에 서 있는 여인을 보았다. 소만영이였다. 소만리는 웃음이 나왔다. 설마 소만영과 기모진이 처음 만난 장소도 이곳인가? 소만영은 기모진이 다가오자 슬픈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울기 시작했다. "모진아,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 기억해?" 소만영이 기모진에게 물었지만 그는 무표정하게 소만영을 쳐다보았다. “그때 우리가 여기서 얼마나 행복했는데, 네가 나를 아내로 맞을 거라고, 평생 잘해줄 거라고, 지켜줄 거라고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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