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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장

소만리는 위청재를 보자 가슴속에서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왔다. “그동안 우리 엄마를 잘 돌봐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동안 소만리가 겪었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말에 위청재는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전에 없던 살가움과 다정함을 보였다. “같은 가족인데 고맙기는 뭐가 고마워. 네가 무사히 돌아왔으니 그걸로 난 안심이야. 우선 모진이랑 방에 올라가서 좀 쉬어. 다른 일은 좀 이따가 나중에 처리해. 사부인도 걱정할 필요 없어. 내가 직접 챙길 테니까.” 위청재의 말을 듣고 소만리는 너무나 마음이 뭉클하고 감동스러웠다. 인생은 때론 정말 기묘하다. 그녀와 위청재의 관계가 이렇게 될 줄은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다. 소만리와 기모진은 오랜만에 침실로 돌아왔다. 방은 여전히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고 양이응의 흔적은 말끔히 사라졌다. 익숙했던 침대의 포근함이 비로소 소만리의 피곤을 싹 날려주는 것 같았다. 기모진은 소만리의 곁에 누워서 그녀에게 팔베개를 해 주었다. “소만리, 힘들지 않아?” 소만리는 아무 걱정 없이 기모진의 몸에 기대어 눈을 감고 심호흡을 했다. “정말 너무 힘들어.”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었다. 계속되는 고통 속에 마음이 너무나 혼란스러웠는데 지금 그녀의 몸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독소마저 들어와 버린 상황이었다. 기모진은 묵묵히 그녀를 꽉 안았고 그녀의 이마에 머리를 숙여 살며시 키스를 하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남편으로서 그는 끝까지 그녀를 보호하지 못했다. “소만리...” “모진, 자책하지 마, 제발.” 소만리는 기모진이 하려는 말을 이미 짐작하고 눈을 뜨고 얼굴을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 당신은 당신이 해야 할 일을 충분히 잘 해냈어. 그러니 제발 자책하지 마.” 기모진은 이 말이 너무나 아프게 들렸다. 그는 소만리의 뺨을 살며시 어루만지며 말했다. “소만리, 사리 분별이 확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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