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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5장

경연의 엄마는 감정이 격해져서 소만리를 잡아당기려고 손을 뻗었지만 기모진이 소만리를 건드릴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는 소만리를 품에 감쌌고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을 들어 경연의 엄마를 바라보았다. “왜 이래요? 이제 목적을 이뤘으니 사람의 은공도 모르는 거예요? 나한테 똑바로 말해 보세요.” 그는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경연의 엄마는 기모진의 기세에 눌려 감히 함부로 말을 걸지 못했다. 중환자실에서 뭔가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것을 보고 경연의 엄마는 다시 소만리를 의심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소만리, 너 들어가서 그렇게 오랫동안 도대체 우리 아들이랑 무슨 얘길 했어? 일부러 경연이 듣기 싫은 말을 해서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든 거 아니야? 안 그러면 왜 의사 선생님들이 저렇게 다급하게 응급 처치를 하겠어?” “소만리, 네가 이렇게 사악할 줄 몰랐어!” 경연의 아버지도 덩달아 소만리를 욕했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각별한 기모진이 경연의 부모의 이런 행동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있겠는가. 기모진이 막 입을 열려고 할 때 소만리는 그의 손을 꼭 잡았다. “모진.”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보았고 가볍게 고개를 저였다. “이 사람들과 싸울 필요 없어. 난 이미 내가 할 일을 다 했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소만리가 중환자실 안을 들여다보았다. 경연, 내가 당신한테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고 싶을 거야. 그러니 꼭 깨어나. “소만리, 그게 무슨 뜻이야? 제발 들어가달라고 한 건 경연이 일어날 수 있게 좀 격려해달라는 거였는데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결국 경연이 살고 싶은 의지가 없다면 널 들여보낸 게 무슨 소용이 있어!” 경연의 엄마가 소만리를 원망했고 자조하듯 쓴웃음을 지었다. “너한테 들어가서 경연이한테 살아갈 의지를 좀 주라고 그렇게 애걸복걸했는데! 너희 기 씨 집안사람들은 하나같이 양심들이 없다는 걸 내가 왜 잊었을까! 너도 마찬가지야! 너도 경연이 죽길 바라는 거야, 그렇지!” “그만해요!” 기모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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