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1151장

인터넷에 뜬 폭로 기사? 소만리는 잠에서 막 깨었기 때문에 아직 정신이 몽롱했다. “소만리, 너랑 기모진이 헤드라인을 장식했어.” 예선의 말투가 심각하다는 것은 이 헤드라인이 분명 좋은 소식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었다. 소만리는 인터넷을 열고 검색창을 보자마자 자신과 기모진의 이름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경연의 이름도 그들과 함께 걸려 있었다. 어제 저녁 강가에서 일어난 일이 가십거리 파파라치 카메라에 잡히며 온통 인터넷에 도배가 되고 있었다. 올려진 사진을 바라보던 소만리의 눈에서 불꽃이 튀는 듯했다. 경연이 그녀를 끌어안고 강제로 키스하려는 모습이 카메라에는 마치 두 사람이 진한 포옹을 하고 키스하는 것처럼 그려졌다. 분명 그때 자신을 보호하려고 온 기모진의 모습은 오히려 부부의 달콤한 시간을 방해하려는 훼방꾼으로 비춰졌다. 그녀가 발버둥 치고 경연을 밀어내려는 장면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것은 분명히 누군가 고의로 언론에 퍼뜨린 것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인터넷에 도배가 되는 걸 보니 그의 술책이 성공한 것 같았다. 경도의 쟁쟁한 두 집안의 아들이 지금은 한 여자를 위해 다투고 있는 셈이었다. 그리고 그 사진들 속에는 기모진이 경연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내리치는 장면도 있었다. 소만리는 사람들의 댓글을 훑어보았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욕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모진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리고 경연은 모든 사람들이 옹호하고 아끼는 쪽이 되어 있었다. 이를 본 소만리는 완전히 잠이 달아나 버렸다. 그때 예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만리, 그날 이미 경연이 이혼 합의서에 서명하고 이혼하기로 동의했다고 하지 않았어?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기모진이 너랑 경연의 결혼을 망친 훼방꾼으로 오해하고 있어!” “소만리, 얼른 가서 경연과의 이혼 합의서를 언론에 풀어 버려. 그 쓰레기 같은 기자들 모두 아무 소리도 못하게! 그들이 얼마나 욕을 퍼붓는지 넌 모를 거야!” 소만리는 예선이 친구를 위해 이렇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