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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장

”풍덩풍덩.” 기여온은 물속에서 본능적으로 허우적거리며 마구 발버둥 쳤다. 강연은 수영장 옆에 서서 기여온이 서서히 몸부림치지 않고 수영장 바닥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감상하듯 지켜보며 담배를 한 모금 빨았다. 눈빛은 더욱 변태적으로 변하며 통쾌한 표정을 지었다. “소만리. 곧 네가 아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강연은 웃으며 출입구 쪽으로 돌아서서 기여온의 사체가 떠오르면 처리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방에서 전화를 받으러 나온 강자풍이 수영장 옆을 지나가는데 무슨 이상한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그는 처음에 무슨 새가 수영장 물 위를 푸드득거리며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어린아이였다. 그는 왜 어린아이가 여기 물속에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 물에 뛰어들었다. 물 속에 들어가서 이 어린아이가 기여온이라는 것을 본 후 강자풍은 머리가 잠시 멍해졌다. 얼른 자신의 정신을 진정시키고 의식을 잃고 얼굴이 하얗게 질린 기여온을 수영장 밖으로 끌어냈다. “여온아! 여온아!” 강자풍은 심장이 타들어가는 듯했다. 아무리 그가 기여온을 불러도 이 아이는 반응이 없었다. “여온아!” 강자풍은 작은 얼굴을 가볍게 두드렸다. 반응이 없자 강자풍은 당황해서 두 손까지 덜덜 떨었다. 그는 즉시 사람을 불렀고 바로 그의 부하 백작과 홍차가 가장 먼저 달려왔다.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자마자 그들은 강자풍에게 일깨우듯 다급하게 말했다. “빨리 인공호흡해요! 심폐소생술도!”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빨리요. 도련님. 어차피 첫키스는 이미 물 건너 갔는데 뭘 망설이고 있어요? 어서! 지금 아이가 죽길 바라지 않는다면 어서 해야 해요!” “도련님, 제가 해도 되겠습니까? 제가 배운 적 있어요!” 홍차라는 남자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강자풍 앞으로 나오려고 했다. 그때 강자풍은 갑자기 눈빛이 이상하게 결연해지더니 기여온의 작은 코를 잡고 아이의 작은 입을 열어 몸을 구부려 인공호흡을 시작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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