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장
“하하! 나한테 뭘 하려고? 이제 막 내부 힘을 기르기 시작했으면서 벌써 건방 떨기는! 이봐, 네 수련 기법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내 눈엔 임씨 가문 기법은 아무것도 아니야!” 용섭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쓴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죽여 달라고 용을 쓰는구나!” 이든과 레오는 그를 향해 달려가며 동시에 고함쳤다.
놀랍게도, 용섭은 그저 손을 흔들었지만… 강력한 본질적 기의 충격파가 날라왔다! 두 사람은 전혀 상대가 안 됐다!
공기 중으로 날아가 땅으로 떨어지며 피를 뱉어내는 두 사람을 보며 용섭이 대답했다. “이쯤 하지. 운 좋은 줄 알아. 난 죄 없는 사람은 죽이지 않거든. 아니었으면, 넌 여기서 바로 죽었어!”
두 사람이 대답도 하기 전에, 자리에 있던 세 사람은 모두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오, 너희 둘 여기 있었어? 할 일 없으면, 나 물 좀 줄래? 식물들 물 좀 주려고!”
목소리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모두의 귀에 똑똑히 들렸다. 그것도 모자라, 목소리가 들리고 나서, 바로 이든과 레오는 불사의 영역에 에너지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노인의 공격으로 인한 부상이 완전히 치유되었다! 오히려 몸이 예전보다 더 좋아진 것처럼 느껴졌다!
“좋았어!” 이든과 레오는 두 발로 일어나 소리쳤다.
“…뭐야?” 노인은 턱이 떡 벌어지며 당황한 채 중얼거렸다. 그의 공격이 치명적이지 않았다는 것은 알았지만, 두 사람은 혈점을 다쳤어야 했다. 그런데, 이 목소리 주인이 단 몇 초 만에 이들을 치유하다니! 용섭은 이런 기법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하지만, 용섭의 이목을 가장 끄는 부분은 지금 말하는 사람이 이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었다. 이 얼마나 재밌는 일인가…!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보니, 노인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정원 꽃에 물을 주고 있는 도윤이 보였다.
보아하니, 도윤은 레오와 이든이 수련할 수 있게 주술을 빽빽하게 설치해 둔 듯했다. 물론, 시작하기 전에, 기초를 공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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