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7장
어쨌거나, 도윤은 갈망섬과 닮았을 뿐만 아니라, 특정 범위 안에서만 보이는 거대한 산을 찾아냈다. 게다가 그 산은 본질적 기의 공기 장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회색 옷을 입은 남자와 우연히 마주쳤고, 그는 그를 잡으려 했다. 또한, 계속 주의를 주는 정체불명의 할머니와도 만났다… 이런 일들이 하루 반나절 만에 일어나다니… 왜 이런 일들이 본인에게 일어났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다시 잠이 든 것은 새벽이 다 되어서였다…
그리고 눈을 뜨니, 벌써 정오였다. 도윤은 차가운 물로 세수하고 나가려 했다. 하지만, 집을 나서기도 전에, 이든이 손에 음식을 들고서 문을 열고 들어왔다.
“오? 드디어 깼네.” 이든이 음식을 탁자에 놓으며 말했다.
“어…. 아침 내내 나가 있었어?” 도윤이 침대에 앉으며 물었다.
“응… 거의 그랬어. 권 대표님이랑 같이 나갔다가 뭐 사실 게 있다고 하셔서 좀 전에 헤어졌는데,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셔서 어디서 놀고 계신가 해서 형 배고플까 봐 음식 사 들고 들어온 거야.” 이든은 도윤 앞에 음식을 내려놓으며 설명했다.
부리또를 집어들고서 도윤이 물었다. “그렇구나… 밖에 나가서 재밌는 소식 들은 건 없고?”
물론, 도윤은 어젯밤에 벌인 일로 주최 측에서 그를 추적하고 있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만약 그런 거라면, 빨리 떠나야 했다. 붙잡혀서 좋을 것 하나 없었다.
“전혀 없었어…. 잠깐만, 어젯밤 싸움 같은 게 있었다는 건 들었어.” 이든이 말했다.
“그렇구나… 다른 얘기는?” 도윤은 그 싸움은 어제 밤에 본 여섯 남자들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건 들은 거 없어.” 잠시 생각한 후, 이든이 대답했다.
“그럼 다행이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안심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상하다고 느꼈다. 어쨌거나, 분명 섬의 금지 구역에 발을 들였고, 노인도 그를 죽이려 했었다. 그런데 왜 주최 측은 그를 쫓지 않고 잠잠한 거지? 적어도 이 행위에 대한 소문은 퍼져야 하지 않나…?
의문스럽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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