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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3장

“잠깐!” 명오가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전에, 유령 몇 명이 그를 멈춰 세웠다. 가운데 서 있던 유령이 명오에게 걸어와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돈을 따고 나가는 건 없어.” “왜? 게임을 계속할 베짱이 있는 거야? 아니면 패배를 인정할 수 없는 거야?” 차갑게 유령을 쳐다보며 명오는 게임에서 지자 삐딱하게 나오는 모습을 보며 실제 인간세계와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이미 유령이면서 악마가 되길 원했다. 이 점에서 명오는 화가 났다. “하! 돈을 다 잃을 때까지 도박하거나, 떠나기 전에 돈을 주고 나가거나. 두 가지 중 선택해!” 가운데 서 있던 유령은 위협적인 눈으로 비웃으며 명오에게 경고했다. 그 유령은 명오를 보내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렇다면, 명오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래? 둘 다 싫다면?” 명오는 다시 그들을 쳐다보며 물었다. “그러면,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겨도 우리 탓하지 마!” 가운데 있던 유령은 코웃음 치며 주변 유령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주변 유령들이 명오와 도윤에게 달려들었다. 그들이 시비를 걸었기에 도윤은 이들을 살려줄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는 생 검을 소환했고 그들을 바로 베어 버렸다. 슉! 한 번에, 생 검은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유령 몇 명을 휩쓸었다. 그 모습을 보자, 가운데 서 있던 유령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도윤이 이런 어마무시한 무기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너 유령 아니고 인간이지!” 유령이 놀라 소리쳤다. “하하. 이제 알다니. 그래도 나를 막을 생각이야?” 도윤이 비아냥거리며 유령에게 물었다. 이제, 유령은 더 이상 거만하게 굴지 않았다. 그는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아닙니다. 감히 그럴 리 가요. 조심히 나가십시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명오를 데리고 카지노를 나왔다. 카지노를 나와서 도윤과 명오는 앉을 자리를 찾았다. “와, 이게 얼마야!” 명오 팔에 들린 돈이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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