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장
광희가 이렇게 처참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자 자윤은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자윤의 입장에서, 광희가 당한 것은 인과응보였고 이런 최후를 맞이해도 쌌다.
자윤은 훗날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렇게 자윤은 도윤과 일행들을 데리고 그곳을 벗어났다.
그들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통으로 정신을 잃었던 광희가 서서히 의식을 되찾았다…
무릎으로 기면서 그는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자 손을 가슴에 대었다! 심한 내상을 입은 듯 보였다…
주변을 둘러보며 자윤과 도윤을 찾던 광희는 그들이 진작에 자리를 떴다는 것을 깨달았다. 광희는 또다시 극심한 고통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었고 다시 온몸에 힘이 빠진 상태로 땅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잠시 뒤, 도윤과 일행은 자윤의 안내를 받으며 정 씨 가문 집에 도착했다.
“도윤 씨, 방금 얼마나 잔인했는지 알아요? 분명히 더 빨리 임광희를 끝낼 수 있었으면서 굴욕을 주려고 한 거죠?” 자윤이 도윤을 놀렸다.
“미안한데요, 공주님… 애초에 절 그런 상황으로 몰아넣은 건 그쪽이에요! 몇 초 만에 결투를 끝낼 수도 없었고요! 그리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이제 다시는 저를 이용해서 일을 처리하지 말아 주세요.” 도윤이 살짝 어색하게 불만을 얘기했다.
그는 자윤이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분명히 해 두었다. 어쨌거나, 만약 방금 했던 것처럼 계속 그를 이용한다면, 도윤은 그녀가 머지않아 그를 더 골치 아픈 일에 끌어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컬크 그룹 말고도 이제 임 씨 가문도 적이 되었다. 도윤은 더 이상 이런 위기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았다.
그 말을 듣자, 자윤은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좀 전에는 그냥 임광희를 손봐주고 싶었을 뿐이에요! 앞으로 절대 안 그러겠다고 약속할게요!”
솔직히 말해서, 그녀는 도윤이 광희를 손봐주는 데 도와주자 매우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이 정 씨 가문 집에 있는 동안, 임 씨 가문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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