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5화
바로 그때, 부서진 영혼의 결정체에서 쩍 소리가 나더니 결정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금은 빠르게 퍼져 나갔고, 순식간에 결정체 전체를 뒤덮었으며, 결정체는 언제든지 부서질 것 같았다. 내부의 귀중한 에너지도 함께 쏟아져 나올 것 같았다.
임호진과 왕현석은 즉시 경계를 강화하며 두 발자국 뒤로 물러났고, 손에 든 무기를 다시 꽉 잡았다. 비록 이 결정체가 신허 언덕이 도전자에게 주는 혜택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단지 추측에 불과했다.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다.
만시종 제자의 겁먹은 반응에 비해 백이철과 공하현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그들 또한 경계심을 품고 점차 갈라지는 부서진 영혼의 결정을 주시했지만, 피하지는 않았다.
오직 도범만이 아쉬움과 절박함이 뒤섞인 눈으로 부서진 영혼의 결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결정체가 부서지면 에너지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이때 에너지를 흡수하지 않으면, 이 귀중한 순수 영혼력은 완전히 낭비될 것이다.
이는 도범에게 큰 손실이었다. 따라서 도범은 지체하지 않고, 결정체가 완전히 부서지기 전에 두 다리를 꼬아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에너지를 흡수할 준비를 했다.
쩍-
마지막 소리와 함께 영혼의 결정체가 완전히 부서졌고, 거대한 영혼력이 마치 바다가 쏟아지듯 아무런 보류 없이 쏟아져 나왔다. 도범은 즉시 이 에너지를 자신의 몸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도범은 이내 두 손을 모아 법진을 맺었고, 이윽고 손가락 사이로 검은 빛이 흘렀다.
도범은 빠르게 참멸현공을 운용하여 미친 듯이 영혼검을 응집하기 시작했다. 영혼검을 응집하려면 강력한 영혼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많은 순수 영혼력을 흡수하면서 영혼검을 응집하지 않는 것은 낭비였다.
그리고 도범은 대가의 지도가 필요 없었고, 무기를 어떻게 수련할지 이해하는 데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었다. 전설의 대가가 무한한 헌신을 통해 도범이 참멸현공을 이해하고 수련하는 데 있어,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경지에 이를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도범의 영혼력이 부족했다. 강력한 영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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