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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0화

그때, 중앙에 서 있던 장소천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좋습니다, 그럼 평가를 시작하겠습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차례대로 오세요. 여러분들의 차례가 반드시 올 테니, 무질서하게 밀치거나 하시면 평가받을 수 있는 자격을 박탈하겠습니다.” 이 말이 나오자 주변은 다시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한편 도범은 눈썹을 꿈틀거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방금 장소천이 왜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참가자들이 토론하게 했지? 이것이 종문에 어떤 이득이라도 되는 건가?’ 도범이 멍하니 생각하고 있을 때, 맨 앞에 서 있던 초록색 옷을 입은 청년이 앞장서서 흑요석 쪽으로 걸어갔다. 그 청년이 가장 일찍 도착해 가장 안쪽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무대 공포증이 있었기에 첫 번째가 되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이 초록색 옷을 입은 청년은 자신의 실력에 꽤 자신이 있었는지 먼저 나섰다. 그 청년의 수련 경지는 선천 초기 단계였다. 이윽고 성큼성큼 걸어 흑요석 앞에 도착한 조문우가 그 청년에게 말했다. “세 개의 램프가 켜지면 평가에 합격한 것입니다. 합격한 사람은 제 뒤에 서세요!” 초록색 옷을 입은 청년이 고요함 속에서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손바닥을 평평하게 펴고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조용히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변 모두의 눈길이 집중된 가운데, 청년의 손가락 사이에서 천천히 푸른 빛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이는 주변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가득 채우는 신비한 능력의 발현이었다. 그 빛은 손바닥에서 덩굴처럼 퍼져 나가며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눈부신 초록색 빛을 내뿜고 짙은 에너지를 형성했다. 이 덩굴은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설명할 수 없는 힘을 발산했다. 곧이어 초록색 옷을 입은 젊은이가 가볍게 소리쳐 오른손을 앞으로 밀쳤고, 손바닥을 감싸고 있던 초록 덩굴이 마치 뱀처럼 흑요석을 향해 내달렸다. 펑- 소리와 함께 모든 시선이 집중되었다. 초록 덩굴이 흑요석에 강하게 부딪혔지만 흑요석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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