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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4화

“맞아, 다른 사람은 도망쳐도 괜찮지만 저 영감은 절대 안 돼. 도범 씨, 우리 같이 연합하여 저 녀석을 죽이자고.” 용호는 입가에 흐르고 있는 피를 닦을 겨를도 없이 전방의 공천을 노려보며 도범을 향해 말했다. 이에 공천의 얼굴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그는 줄곧 자신의 전투력이 용호보다 훨씬 뛰어났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심지어 도범 등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기껏해야 몇 분 정도 더 싸우다 용호를 죽여버리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제일 골치 아픈 건 도범의 전투력이 진혼경 1품의 강자와 비견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도범 한 명도 분명 상대하기 힘들 텐데 용호도 합류하려 하고 있었으니 공천은 순간 할 말을 잃게 되었다. “용호, 한번 잘 생각해 봐. 전에 자네도 그랬잖아, 계속 싸웠다간 양쪽 세력이 다 막심한 손실을 입을 거라고. 그러니 오늘 일은 이쯤에서 그만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자고, 어때?” 잠시 고민한 후 공천이 눈살을 찌푸리며 용호에게 제의했다. 하지만 용호는 오히려 큰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하하, 혈공천. 아까 내가 그만 싸우자고 용서를 빌었을 때 자네는 어떻게 했지? 자네도 그때 동의하지 않았는데, 지금 우세에 처해있는 내가 설마 동의하겠어?” 말을 마친 후 용호는 바로 주먹을 움켜쥐었고, 순간 영기가 그의 주먹 위에서 용솟음치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도범도 몸을 살짝 쪼그리고 앉아 영기가 맴돌고 있는 두 주먹을 움켜쥐었다. 다시 한번 쌍용권을 사용하려는 의도인 듯했다. “잠깐, 잠깐만! 말로 하자고!” 놀란 나머지 얼굴색마저 창백해진 공천은 바로 두 사람을 향해 소리쳤다. 두 사람의 공격을 동시에 감당할 자신이 없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두 사람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각자의 무기를 펼쳤다. 이에 공천은 어쩔 수 없이 덩달아 공격을 날렸다. 쿵- 세 강자의 공격은 순간 한곳에서 맞붙었다. 그리고 연합한 도범과 용호를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던 공천은 결국 두 사람의 공격에 참살되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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