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5화
대머리 사나이가 보더니 큰소리로 한번 웃고는 바로 쫓아갔다.
‘속도가 너무 빨라!’
그리고 사나이의 속도에 도범이 깜짝 놀랐다.
‘저 대머리의 속도는 이미 일반 진신경 정점에 돌파한 강자들의 속도를 훨씬 초월했어.’
아니나 다를까 대머리 사나이는 곧바로 나시영을 따라잡았고, 망치로 전방을 향해 내리쳤다.
“아가씨가 자백하지 않겠다니 난 이렇게 벌을 줄 수밖에 없어!”
시영은 상대방이 강하다는 걸 진작 알았지만 속도가 자신보다 두 배나 더 빠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다 황급히 몸을 돌려 자신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쇠 망치를 발견한 시영은 바로 영기를 보검에 주입하고 머리 위로 막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힘이 놀라울 정도로 센 사나이는 결국 시영이를 바닥으로 내리찍었다.
뻥-
가벼운 소리와 함께 시영은 바닥에 심하게 떨어졌고, 토해낸 피는 바로 베일을 빨갛게 물들었다. 심지어 시영이 떨어진 지면은 깊게 파여 들어간 게 얼마나 심하게 다쳤을 지 가히 상상할 수 있었다.
“멍청아, 죽이지 마! 너무 아쉽잖아! 넌 저 여인이 욕심 나지 않겠지만 난 욕심이 난다고. 헤헤, 그러니까 이 여인은 나에게 넘겨주고 넌 다른 침입자가 또 있는지 가서 살펴봐.”
이때 말라깽이가 황급히 날아와 대머리 사나이를 가로막았다.
“너 이 자식, 언젠가는 여자 때문에 죽을 거야.”
사나이가 말라깽이를 한번 힐끗하고는 몸을 돌려 산 아래로 날아갔다.
“헤헤, 예쁜이. 지금의 넌 내가 하자는 대로 할 수밖에 없어. 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한번 봐 봐야지.”
말라깽이가 웃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시영을 향해 걸어갔다. 그러고는 쪼그리고 앉아 상대방의 옷을 풀려고 했다.
“이, 이 개자식아!”
순간 시영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지금의 시영은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흥, 일단 얼굴부터 봐야겠어. 만약 엄청 못 생긴 여인이라면 내가 손해를 보게 되는 거니까.”
말라깽이의 손이 공중에서 잠깐 멈추더니 다시 시영의 얼굴에 걸린 베일로 향했다.
슉-
그런데 바로 이때,
![](/images/book/appLock.png)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