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2화
“네 이놈! 함부로 우리에게 누명을 씌우지 마!”
운소종의 한 노인이 즉시 나서서 큰 소리로 말했다.
“우린 분명 그곳에 무서운 요수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간 거였어! 요수가 마을이나 시내로 가서 무고한 백성들을 공격하기라도 할까 봐 걱정이 되어 요수 죽이러 간 거라고! 다만 요수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무서웠고, 놀라울 정도로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어 우리 6명의 장로들을 전부 죽였다는 거지!”
“설마! 그렇게 대단한 요수가 있다고?”
“맙소사. 운소종의 장로가 될 수 있을 정도면 틀림없이 진신경 정점에 돌파했겠지? 그런데 그렇게 강한 강자들이, 그것도 여섯 명이 단번에 요수에게 참살되었다니.”
많은 사람들이 운소종 장로의 말에 놀라서 분분히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요수?”
하지만 도범과 도남천이 눈길을 한번 마주치더니 동시에 괴이한 표정을 드러냈다.
운소종의 사람들이 아직도 그 여섯 명이 도범의 손에 죽었다는 걸 믿지 않고 있는 게 분명했다. 심지어 엄청 대단한 요수를 만나 참살되었다고 추측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럴 게, 6명의 강자는 도범이 청용으로 변한 후 날카로운 발톱으로 죽인 거고, 그 상처로만 판단하면 엄청 대단한 요수의 소행이라고 오해할 수 있을 법도 했다.
운소종의 다른 한 장로도 덩달아 나서서 변명했다.
“흥, 마침 그곳을 지나치다 우리 종문 장로들의 시체를 마주치게 되었을 뿐, 그걸로 우리가 당신들을 죽이려 했다고 오해하다니! 이건 우리 종문에 대한 모욕이야!”
“도남천, 자네 아들이 우리 종문을 안중에 두지 않고, 나의 아홉 번째 첩을 무시한 것도 모자라, 자네도 감히 같이 우리 종문을 모독해? 좋아, 오늘 내가 우리 종문의 실력을 보여주겠어!”
창공정은 점점 그들의 말을 믿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고는 바로 앞으로 나와 무서운 기세를 방출했다.
순간, 놀라운 압박감이 도남천을 향해 날아갔다.
“압박감이 너무 놀라워. 역시 진신경 전점의 강자는 다르다니까. 비록 수련 경지에서는 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