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1화
“이번엔 수련 경지가 위신경 이하인 가족들을 배제하죠. 그리고 위신경과 진신경에 달한 천재들도 몇 명 뽑아 가문을 지키게 하고요, 혹시 모르니까.”
줄곧 조용히 듣고 만 있던 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
그렇게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 지나갔고, 첫날은 의외로 무사했다.
그리고 이튿날 오전 9시가 될 무렵, 세 사람은 도씨 가문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하하! 보아하니 우리가 괜한 걱정을 했네. 창공정이 틀림없이 이 기회를 빌려 우리를 공격할 줄 알았는데, 결혼하느라 우리를 신경 쓸 겨를도 없었던 것 같네. 하긴, 공격하려고 해도 험지에서 공격하는 게 더 낫긴 하지. 다들 귀중한 보물 때문에 싸우는 줄 알 거고, 시체가 되어 발견된다고 해도 결국 요수가 죽였을 거라고 생각할 거니까.”
도무광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지만 도범이 오히려 눈썹을 찌푸리고 심각한 표정으로 다른 의견을 제기했다.
“그래도 아직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도씨 가문과 가까워질수록 더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루희의 목적은 도씨 가문을 치워버리는 거야, 그러니 절대 이렇게 좋은 기회를 낭비할 리가 없어.’
‘게다가 우리 셋이 죽게 되면 도씨 가문의 전반적인 전투력이 떨어질 거고, 그때 가서 루씨 가문이 도씨 가문을 공격하려면 많이 쉬울 거야.’
슉-
바로 이때, 아래쪽 숲에서 갑자기 무서운 검기가 나타나 도범 등을 향해 날아왔다.
슝-
도범은 순간 정신을 차리고 비행 검을 조종하여 상대방의 검기를 피했다.
슝슝슝-
그리고 곧 여러 개의 그림자가 아래쪽 숲속에서 날아올라 도범 세 사람을 에워쌌다.
그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옷차림에 가면까지 쓰고 있었고, 몸에는 그들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패쪽조차도 없었다.
“쯧쯧, 진신경 정점의 강자를 단번에 여섯 명씩이나 보내다니. 정말 우리를 너무 과대평가한 거 아닌가?”
도남천은 안색이 순간 어두워져서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운소종 빼고는 단번에 이렇게 많은 강자를 보낼 수 있는 종문이 또 있으려나? 사실 자네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