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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0화

루희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루씨 가문에 있을 땐, 루희는 가문의 유일한 아가씨로 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자랐다가, 도씨 가문으로 시집가면서 더욱 일류 세가의 큰 사모님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얼굴색을 봐가며 말을 가려서 했었는데, 지금은 고작 위신경의 수련 경지밖에 안 되는 종사 제자한테 무시를 당하고 있었으니. “너…….” “아가씨, 우리 그냥 갑시다!” 생각할수록 화를 참을 수가 없었던 루희는 결국 입을 열었고, 이에 여덟 번째 장로가 바로 소리를 내어 루희를 말렸다. 자칫하여 신왕종 제자들의 미움을 샀다간 골치 아픈 일이 생길 게 분명했으니까. 사실 그의 수련 경지가 너무 낮은 건 아니다, 적어도 눈앞에 있는 신왕종 자제들은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이쪽에서 싸움이 벌어지게 되면 안쪽에 있는 강자들이 분명 인기척에 달려 나올 거라는 점이다. 배후의 세력은 너무 강대하다. 하물며 여기는 상대방의 본부이고, 한 종문에 수만 명에 달하는 제자가 있는데, 이곳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건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뭐, 왜? 설마 불만이라도 있는 건가?” 신왕종의 제자가 차갑게 웃으며 팔짱을 안고 말을 이어갔다. “딱 봐도 마흔살은 훌쩍 넘은 거 같은데, 아줌마라고 불러도 괜찮지? 비록 아줌마는 몸매도 괜찮고, 피부도 잘 가꿔 젊어 보이긴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야. 조금이라도 젊었으면 몰라도.” “하하!” 옆에 있던 제자들이 듣더니 순간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루희는 화를 내기는커녕 숨을 크게 내쉬며 마음속의 화를 짓누르고 상대방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하하, 어린 나이에 비해 눈썰미가 남다르네요, 한눈에 나의 나이를 간파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해요.” 그러다 상대방을 한번 힐끗 쳐다보고는 루희가 다시 말을 이어갔다. “우리 장로나 종주를 만나지 않아도 돼요, 그나마 발언권이 있는 호법님을 만나도 괜찮은데, 어떻게 안 될까요?” 루희의 칭찬에 청년의 기분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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