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8화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예요?”
초수정이 바로 화낸 척하며 영진영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속으로는 또 수줍어하고 있었다. 영진영이 맞는 말을 했으니까. 홍씨네 사람들만 없었으면 그녀는 진작 온 세상에 알렸을 것이다, 도범이 그녀의 남자친구라고.
“도범 도련님, 여기 장씨 가문의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게 한참을 더 날다 그들은 바로 이류 세가 장씨 가문의 사람들을 가로막았다.
적어도 20여 명은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장씨 가문의 사람들은 도범 무리를 보자마자 하나같이 놀라움에 빠졌다.
“맙소사,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이 세 가문의 사람들이 한데 모였다니!”
한 장씨네 청년이 얼굴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그들이 요 며칠 힘들게 얻어낸 패쪽을 전부 내놓게 생겼으니.
“세 가문의 사람들이 적어도 700명은 되는 거 같아. 대체 어떻게 저렇게 많이 모인 거지? 특히 도씨 가문, 너무 많아.”
다른 한 장씨네 소녀도 쓴웃음을 지으며 감탄했다.
이에 도범이 참지 못하고 웃음을 드러냈다. 장씨 가문은 실력이 꽤 강한 가문으로 예전에 그들 도씨 가문과 함께 8대 일류 세가의 마지막 자리를 쟁탈했었다.
다만, 도씨 가문이 점점 강대해지면서 결국 8대 일류 세가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패쪽만 내놓으세요. 영초 같은 것들은 따로 빼앗지 않겠습니다.”
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상대방에게 말했다.
“패쪽만 가지겠다고요?”
한 청년이 도범의 말을 듣자마자 기뻐하며 바로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도범 도련님!”
이에 다른 한 천재도 급히 패쪽을 거두어들이기 시작했다.
“빨리, 빨리! 몸에 있는 패쪽은 다 꺼내!”
그리고 한참 후, 그는 거두어들인 패쪽 20개를 전부 공손하게 도범에게 건네주었다.
“제가 충고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어서 하산하세요. 산으로 올라갈수록 수련 경지가 높은 강자들이 더 많은 겁니다. 지금 무리 중에 진신경의 수련 경지에 달한 강자도 몇 명 없죠? 이런 상태에서 산을 오르다 홍씨네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목숨도 잃을 수 있습니다.”
도범이 장씨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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