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8화
그리고 그 무서운 공격에 초수영은 놀라서 안색마저 어두워졌다. 두 사람은 이미 한참을 싸웠다. 처음엔 진신경 후기에 달한 초수영은 홍영천을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 상대방이 전혀 자신의 적수가 아니라고 믿었으니까.
하지만 의외로 홍영천이 이미 진신경 후기에 돌파했다는 것이다. 수련 경지가 그녀와 똑같은 상황에서 홍영천이 사용한 무기나 공법이 모두 그녀보다 훨씬 더 강했으니 전반적인 전투력도 그녀보다 한 수위였던 것이다.
체력이 진작 바닥이 난 초수영은 겨우 허둥지둥 그의 공격을 막고 있었는데, 홍영천이 갑자기 이렇게 대단한 무기를 사용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하, 내 2품 중급 무기를 한 번 제대로 느껴봐!"
초수영의 어두워진 얼굴색에 홍영천이 큰소리로 웃으며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패왕장!"
초수영은 감히 방심할 새도 없이 체내의 영기를 끝까지 끌어모은 후 손바닥을 들어 전방을 향해 휘둘렀다.
그러자 그녀의 앞에 순간 두 사람의 크기만큼 한 손바닥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거대한 영기 손바닥은 초수영의 앞을 막았다.
초수영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자신의 무기가 제발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곧 할 말을 잃게 되었다.
나뭇잎 검기는 그녀의 거대한 영기 손바닥에 부딪히면서 작은 구멍들을 그었고, 구멍들은 끊임없이 만연되면서 결국에는 ‘펑!’ 하고 사라졌다.
다행히도 영기 손바닥이 대부분의 나뭇잎 검기를 막아내긴 했지만 여전히 수십 조각의 나뭇잎이 영기 손바닥을 뚫고 초수영을 향해 무섭게 날아갔다.
"젠장, 이렇게 많은 나뭇잎을 어떻게 피해?"
나뭇잎들의 속도는 매우 빨라 순간 초수영의 면전까지 날아왔다.
슝슝슝-
초수영이 좌우로 날아다니며 공격을 피하려 했지만 결국 여러 조각의 나뭇잎이 그녀를 스쳐 지났다.
순간 팔소매가 나뭇잎에 의해 여러 곳이 찢어졌고, 선혈이 그 찢어진 상처를 타고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심각한 건 초수영의 가슴 조금 더 위에 난 상처였다. 나뭇잎에 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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